조코위 대통령이 그린드라당 총재 프라보워 수비얀또에게 2019년 대통령 선거에서 자신의 런닝메이트가 될 의사를 제안했지만, 프라보워가 이를 거절했다고 콤파스가 14일 보도했다. Andre Rosiade 그린드라당 부 비서실장에 따르면 프라보워 총재는 조코위 대통령으로부터 런닝 메이트 제안을 받자 마자 즉시 그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4월 11일 대통령 후보로 공식 등록한 그린드라당 총재 프라보워는 지난 2014년 대선에서 조코위에 패한 바 있지만 현재 조코위 대통령의 가장 유력한 경쟁자로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그린드라당은 현재 대통령 선거의 후보등록을 위한 충분한 의석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이며 프라보워 후보를 지지해줄 연합 정당을 물색하고 있다.
Andre는 “프라보워 총재가 국민들의 요구에 부응하여 결정을 내렸다. 이는 국민이 프라보워 총재가 인도네시아의 대통령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프라보워가 국민들의 삶의 질이 떨어진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며, 무엇보다도 국민의 삶의 수준을 높이는 것을 프라보워 총재가 가장 희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코위 대통령 지지당인 통일번영당(PPP) Romahurmuziy 의장은 언론을 통해 “프라보워 총재가 이전에 한번 당대표 한 명을 보내 부통령 제의가 아직 유효한지를 타진했었다. 그리고 당시 프라보워는 부통령 제의에 대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전해진다.
하지만 Andre, 그린드라당 부 비서실장은 PPP당의 Romahurmuziy의 주장을 부인했고 프라보워는 대통령 후보로서의 최종적인 입장을 굳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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