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4월 15일)
한인포스트 창간 9주년 특집연재
인도네시아 선거정국을 진단한다(11)
투쟁민주당(PDIP) 대선특명“Nasdem,PKB를 잡아라”
민족민주당 (Nasdem), 국민계몽당(PKB)과 제휴해야 당선권
투쟁민주당(PDIP)은 메가와띠 총재는 총선 개표방송이 진행 중인 9일 저녁 기자회견에서 “총선거에 지지해준 당원과 국민에게 감사한다”며 눈시울을 적셨다.
투쟁민주당은 조코위도도 주지사를 대선후보를 조기에 지명발표하면서 총선에서 최소 27%를 확보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총선 출구조사 결과 19%로 저조한 결과에 대선 전략에 큰 차질이 생겼다. 1차적으로 25%를 확보해야 하지만 최종목표는 대통령이다.
이에 투쟁민주당(PDIP)은 민족민주당(Nasdem)과 국민계몽당(PKB)과 제휴해야 한다는 여론이 당내뿐만 아니라 외부에서 일고 있다. 하지만 이에 해당된 정당들은 선거 등록일 전까지 차기 내각 구성에 밀고 당기는 물밑협상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일찌감치 발표해서 상대방 경쟁자에게 노출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는 게 지배적인 정치 평론가들의 견해이다.
정당이념과 정당정책을 보면 투쟁민주당(PDIP)과 민족민주당(Nasdem)은 공통점이 많아 제휴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민족민주당 (Nasdem) 제휴
민족민주당(Nasdem)은 투쟁민주당과 제휴하는 조건으로 수르야 빨로 민족민주당 총재가 부통령 후보가 되어야 한다는 포석을 깔고 있다. 이러한 조건만 충족되면 투쟁민주당(PDIP)과 민족 민주당(Nasdem)과의 제휴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국민계몽당(PKB) 제휴
하지만 PDIP의 생각은 다르다는 게 투쟁민주당을 아는 평론가들은 전하고 있다. PDIP는 국민계몽당 PKB가 가지고 있는 인도네시아 최대 이슬람단체인 나흐나뚤 울라마(NU) 회원을 간과할 수 없다는 생각이다. PKB가 이번 총선에서 9.1%로 낙승을 한 결과에 정치가는 큰 특징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슬람 이념 정당의 득표가 집중되고 있는 현상을 정계는 파악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투쟁민주당 당직자들과 국민계몽당 당직자들은 정당제휴를 논의했지만 국민계몽당은 아직 4명의 대통령 후보가 정해지지 않아서 난향을 겪고 있다.
국민계몽당 PKB는 무하이민 이스깐다르 총재, 로마이라마 당둣 가수, 마풋 전 헌법재판소장, 최근 이적한 유숩갈라 전 대통령까지 총 4명이 대통령 후보가 있다.
이러한 국민계몽당의 당내 문제가 있어 두 당의 제휴결정이 여전히 내려지지 않고 있다.
한편 투쟁민주당과 민족민주당(Nasdem)의 득표는 합쳐서 26.2%인데 대통령과 부통령후보출마에 관한 규정을 충족하는데 국민계몽당이 없어도 두 당은 대선에 출마를 할 수 있다.
골까르당 제휴
한편 골까르당과 연정설은 조코위 후보와 아브리잘 바크리 골까르당 후보가 공동 인터뷰에서 공명선거를 다짐했지만 양당 제휴에 대해선 이견을 달리했다. 아브리잘 바크리 골까르당 후보는 PDIP와 연정하지 않고 타 당과 대선에 출마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대선전략
PDIP당은 이전 총선에서 그간 여론 조사의 조코위 효과에 큰 기대를 한 것으로 보인다.
조코위 대선후보 발표이후 각종 경제지표는 올라갔지만 정치적 공격과 반감도 컸다. 그린드라당과 2009년 밀약서신, 자카르타 치정 성과가 큰 이슈가 되었다. PDIP는 이번 총선에서 27% 목표를 했지만, PDIP가 기대치에 못 미치게 되자 약세 정당들이 반 PDIP 전선에 대향하거나 PDIP가 양보하여 연립정부안으로 대선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선거는 이제 과연 어느 정당이 PDIP와 손을 잡느냐 대결하느냐이다. 결국 PDIP가 선택하는 것이 아니고 양보하는 식으로 대선구도가 짜질 것 같다.
PDI-P가 조코위 효과를 못 본 것은 국회의원 지역선거이었고, 조코위 공약이 없었기 때문이다. 또한 조코위 후보 인기를 받쳐줄 아무런 테마가 없었고 거의 메가와띠 총재의 그늘에만 머물다 만 것이다. 이는 대선운동에도 중요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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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와띠 총재, 조꼬위도도
런닝 메이트 선정에 고심
메가와띠 투쟁민주당(PDIP)총재은 이번 총선에서 27% 목표를 두었지만 19% 선에서 출구조사가 나오자 당황하고 있다. 최소 25%를 넘어 대선에서 당적에 관계없이 부통령을 단독으로 지명하려던 메가와띠 총재의 구상에 비상이 걸린 것.
메가와띠 총재는 조꼬위도도 자카르타 주지사를 대통령 후보로 지명이후 총선결과를 두고 인도네시아 국민들은 과연 누가 부통령으로 적합한지 정당에 관계없이 갑론을박이다. 마풋 MD 전 헌법재판소장, 유숩깔라 전 대통령, 아끄바르딴중 골까르당 자문위원장, 쁘라모노 에디 위보워 전 육군 참모총장, 다흘란 이스깐 총재를 부통령 후보군에서 정치가들은 점쳤다.
또한 메가와띠 총재의 조꼬위도도 대통령 후보 지명은 부통령 직위를 얻기 원하는 다른 정당들의 관심을 큰 관심을 끌고 있다.
그러나 메가와띠 총재는 총선이 끝난지 일주일이 지난 현재까지 부통령 후보를 지명하지 않고 있다. 이에 메가와띠 총재는 “지금 조꼬위도도에게 어울리는 부통령 후보를 고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한인포스트는 조코위 후보의 예상 런닝메이트를 점검해 본다.
수리야팔로 총재/NASDEM당
민족민주당 NASDEM이 처녀출전에서 선전을 거두면서 정가에 큰 관심을 몰고 있다. 총선을 마치자 마자 수리야팔로 총재는 투쟁민주당 PDIP와 연합하여 대통령 출마에 나설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수리야팔로 총재는 METRO TV, MEDIA INDONESIA 신문 대표를 맡고 있다.
마풋 MD 전 헌법재판소장/국민계몽당 PKB
국민계몽당 PKB당은 메가와띠 총재와 국민계몽당 PKB당 출신의 구스두르 전 대통령은 친한 친구이며, 또한 조꼬위도도 후보는 메가와띠의 지지를 받고있고, 마풋MD도 구스두르의 지지를 받았기에 ‘마풋MD가 부통령후보로 되면 좋겠다’”라는 의견이 나왔다.
무하이민 이스깐다르 총재/PKB당
무하민 이스깐다르 국민계몽당(PKB) 총재는 1994년부터 3년동안 인도네시아 무슬림 학생회의 선두자로 활동하였고 현재 SBY 정부 노동인이주부 장관을 역임하고 있다.
유숩깔라 전 부통령/골까르당
유숩깔라 전 부통령은 여론조사 기관 Cirus Surveyors Group의 2월 1일~3월 8일 동안 실시한 부통령 후보 설문조사 결과에서 최고 순위를 차지했다. 유숩깔라 전 부통령은 SBY 1기 집권시절 부통령을 지냈으며 현 인도네시아 적십자사 총채를 역임하고 있다. 골까르당 출신인 유숩깔라 전 부통령은 총선을 앞두고 국민계몽당 PKB당 이적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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