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아시안 게임이 6개월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정부는 빨렘방과 자카르타 등 아시안 게임이 개최되는 주요도시의 공기 오염도를 줄이는데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자카르타 포스트 3월6일 보도에 따르면 “산림환경부는 가스를 많이 소비하는 차량에 의한 오염 수치를 줄이기 위해 유럽의 환경기준인 EURO IV즉, 자동차 1km 주행 시 배출하는 질소산화물은0.25g, 미세먼지는 0.025g 이하로 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다시 말해 상용차의 경우 일산화탄소(CO), 질소산화물(NOx) 등 유해가스가 1시간 운행 때 각각 1.5g, 3.5g 이하로 배출돼야 하기 때문 이에 맞는 더 깨끗한 가솔린이 필요하다.
해양 조정부 Lulut Panjaitan 장관은 아시안 게임 준비상황에 대한 논의를 위해 내각회의에 참석한 후, 정부의 남아 있는 기간내 주력해야 하는 분야는 공기 오염도를 줄이는 일이라고 확언했다.
산림 환경부가 2017년 1월에서 2018년 1월까지 실시한 도시 공기 오염도 모니터링 결과 대기속 유해 미립자 지수는 PM2.5으로 나타났고, 아시안 게임 개최도시인 자카르타와 빨렘방 지역의 대기 오염물질의 농도는 1큐빅 미터 당 각각 35와 12마이크로그램으로 나타났다.
이는 큐빅 미터당 65 마이크로 그램인 대기환경기준을 초과하는 수치는 아니지만 WHO가 정한 25마이크로 미터를 초과하는 수준이다. 산림 환경부 Siti Nurbaya 장관은 이러한 수치를 조코위 대통령에게 전달하고 차량 연료를 유로4기준 가솔린인 뻐르따미나가 생산하는 Pertamax Turbo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산림 환경부는 장관령 No. 20/2017를 발표하여 새로운 자동차의 배기가스 기준을 발효한 바 있다. 장관령에 따르면 자동차들은 최소 옥탄가 91수준의 연료를 사용해야 하며 황 함량이 50ppm (parts per million) 이하인 연료를 사용해야 한다.
이에 Siti 장관은 “조코위 대통령에게 이러한 규정을 빨렘방과 자카르타를 시작으로 점차적으로 시행할 것을 제안하며, 뻐르따미나는 Pertamax Turbo나 다른 유로4기준의 깨끗한 연료 공급이 가능한 주유소 건설에 착수해야 한다고 보고한 바 있다”고 말했다.
뻐르따미나는 이에 따라 아시안 게임 개최 도시를 포함해 약 800개소의 Pertamax Turbo 주유가 가능한 주유소를 설치하기로 했다.
한편, 아니스 바스웨단 자카르타 주지사는 아시안 게임 기간동안 교통체증을 막기 위해 방문객들이 이용할 1,500대의 트랜스 자카르타 버스를 추가 배치하기로 했다.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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