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당국의 루피아 화폐계혁법안이 보류로 돌아 갔지만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의 화폐단위축소화를 향한 의지는 식을 줄 모른다. 스리 물야니(Sri Mulyani) 재무부 장관과 다르민 나수티온(Darmin Nasution) 경제조정부 장관도 화폐계혁안에 지지를 표명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 모두가 알다시피 모든 새로운 정책은 그에 따라올 결과가 있다. 정부도 물론 이에 대한 득과 실을 이미 다 따져보지 않았겠는가!
인데프 비마 유디스띠라( Indef Bhima Yudhistira) 경제전문가는 리디노미네이션의 성패는 정부와 중앙은행에 달렸다고 말한다. 유디스띠라 교수는 “정부와 중앙은행은 앞으로10년동안 경제의 안정성을 지켜낼 수 있어야 한다. 만약 우리 경제에 어떤 제동이 걸린다면 리디노미네이션은 연기하는게 좋을 것이다. 기본구조를 먼저 탄탄하게 굳혀야만 리디노미네이션을 단행할 수 있는 것이다” 라고 말했다.
하르야디 수깜다니(Haryadi B. Sukamdani) 인도네시아 상공인협회(Asosiasi Pengusaha Indonesia) 회장도 “만약 리디노미네이션을 시행하게 되면 정부와 중앙은행은 강력한 규제를 통해 상인들이 가격을 임의로 좌지우지하지 못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그렇게 해서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신도 뉴스는 7월31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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