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는 8∼12일 동남아지역의 물동량 증대를 위해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의 포트마케팅에 나선다고 밝혔다.
공사는 홍경원 운영본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포트세일즈단을 구성해 8∼9일 양일간 말레이시아 및 인도네시아 지역에서 선사.물류기업 대표를 초청해 인천항 설명회를 개최한다.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는 지난해 인천항 컨테이너 화물 주요 교역국 순위에서 각각 7위와 9위를 차지했으며 현재 총 7개의 컨테이너 항로가 개설돼 있다. 지난해 인천항과의 ‘컨’물동량은 2015년 대비 각각 10.1%, 9.3% 증가했다.
공사는 10∼12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되는 제30차 국제항만협회(IAPH) 세계총회에 참가해 전 세계 주요 항만 관계자와의 네트워크를 강화한다.
IAPH는 각종 항만 재해 방지 및 저개발국 항만 건설을 원조.촉진하기 위해 1955년 발족한 국제민간단체이다. 각국 정부, 항만공사, 기업 등이 참여하는 세계최대 항만 관계자 국제단체로 회원사는 90개국 230개 정회원 단체와 100여 개 준회원이다.
공사는 국내 타 항만공사와 협업해 한국항만홍보관을 설치하고 각국에서 모인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인천신항 전면개장과 인천항의 지속적인 ‘컨’ 물동량 증대에 대해 홍보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총회에는 공사가 개발한 ‘스텝카’가 기술적용분야 상을 수상할 예정이다. ‘스텝카’는 신속한 설치 및 분리를 통한 크루즈 승객의 안전한 탑승을 위해 고안된 세계 유일의 항만전용 차량 탑재형 승하선 시설이다.
홍경원 공사 운영본부장은 “이번 포트마케팅을 통해 인천항에서 그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는 말레이시아 및 인도네시아 물류기업을 직접 만나 인천항 이용과 관련된 의견을 청취하고 화물 유치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파이낸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