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중부 술라웨시섬 해상에서 70여명이 탄 여객선이 침몰해 1명이 숨지고 24명이 실종됐다.
17일(현지시간) AP·AFP 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인도네시아 남술라웨시주 슬라야르섬에서 73㎞ 떨어진 해상에서 여객선 ‘KM 누룰살사’호가 침몰했다.
인도네시아 국가수색구조청은 승객 등 49명을 구조했으나 여성 1명이 숨지고 24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국가수색구조청 관계자는 “여객선 엔진이 고장 난 뒤 (자체적으로) 수리하지 못하자 선장이 구조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구조대가 사고 현장에 도착했을 때 여객선 일부가 이미 침몰한 상태였다.
KM 누룰살사호가 지난 15일 오전 잠페아섬에서 출발할 당시 승선 명단에는 50명이 탄 것으로 적혀 있었지만, 실제로는 승객과 승무원을 합쳐 74명이 탄 것으로 뒤늦게 파악됐다.
인도네시아 국가수색구조청은 해군 함정과 어선의 지원을 받아 실종자를 찾고 있다.
1만7천개 섬으로 이뤄진 인도네시아에서는 항공기와 함께 선박이 주요 교통수단으로 이용된다.
그러나 느슨한 안전 규정으로 실제 승객수가 승선 명단과 다른 경우가 흔하고, 악천후 등으로 선박 사고도 잦다.
지난해 12월에는 동누사틍가라주 해상에서 관광선이 침몰해 스페인 관광객 3명이 숨지고 10살 남학생이 실종됐다.
앞서 2018년에는 북수마트라주 화산 분화구 호수에서 200여명이 탄 여객선이 침몰해 167명이 사망했다. (사회부. 연합뉴스 협약/ 자카르타 연합뉴스 손현규 특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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