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26년 7월 9일 출범식 개최, 국가 에너지 자립 및 경유 수입 제로화 시동
– 외화 170조 루피아 절감, 210만 명 고용 창출 및 온실가스 4,446만 톤 감축 기대
인도네시아가 전 세계 최초로 바이오디젤 50% 혼합 의무화(B50) 정책을 공식 시행하며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우뚝 섰다.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지난 2026년 7월 9일 목요일, 서자바주 카라왕군 자카르타-치캄펙 고속도로 KM 57 휴게소에서 열린 출범식에서 B50 의무화 프로그램의 공식 시작을 선포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아이를랑가 하르타르토 경제조정장관, 바흐릴 라하달리아 에너지광물자원부 장관, 안디 암란 술라이만 농업부 장관, 시몬 알로이시우스 만티리 국영석유회사(Pertamina) 사장 등 현 정부 핵심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국가적 총력을 다한 에너지 전환 의지를 보여주었다.
■ 세계 최초 B50 의무화… ‘에너지 안보’와 ‘국가 자립’의 이정표
프라보워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인도네시아는 오늘 공식적으로 세계 최초 B50 바이오디젤 의무화를 시행하는 국가가 되었다”며 “이는 단순한 기술적 성과를 넘어, 인도네시아가 자국의 풍부한 천연자원을 국민을 위해 스스로 활용할 수 있음을 증명한 역사적 이정표”라고 강조했다.
이번 B50 정책은 식물성 연료 사업 및 활용에 관한 ‘2025년 에너지광물자원부 장관령 제4호’와 경유 혼합 의무를 규정한 ‘2026년 장관령 제257.K/EK.01/MEM.E/2026호’에 근거한다. 이에 따라 인도네시아 내 유통되는 모든 경유 연료유에는 지방산 메틸 에스테르(FAME) 기반의 바이오디젤을 의무적으로 50% 혼합해야 한다.
정부는 이전의 B40 단계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B50을 추진함으로써 경유 수입 의존도를 완전히 탈피하겠다는 구상이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기술적 검토 결과 B50 수준만으로도 인도네시아는 더 이상 경유를 수입하지 않고 자립할 수 있다”며 향후 바이오디젤 혼합률을 지속적으로 높여갈 것임을 시사했다.
■ 170조 루피아 외화 절감 및 210만 개 일자리 창출 등 경제 효과 막대
정부 발표에 따르면, B50 연료는 전국적인 적용에 앞서 자동차, 농기계, 광업 중장비, 해상 운송, 발전소, 철도 등 총 6대 디젤 엔진 분야에서 엄격한 호환성 및 안전성 테스트를 마쳤다. 현장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연료유 사업자에게는 오는 2026년 9월 30일까지 기존 B40 재고를 소진할 수 있는 전환 기간이 부여된다. 이후 규정을 준수하지 않는 사업자에게는 서면 경고 및 사업 허가 취소 등의 강력한 행정 제재가 부과될 예정이다.
B50 시행에 따른 경제적·환경적 파급 효과는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이번 정책을 통해 2026년 한 해에만 기존 B40 대비 대폭 증가한 약 170조 루피아(한화 약 14조 5,000억 원)의 외화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아울러 국내 팜유(CPO)의 고부가가치 다운스트림 산업 강화를 통해 약 210만 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하고,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을 약 4,446만 톤(CO₂) 감축하는 저탄소 녹색성장 효과도 동시에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프라보워 정부는 이번 B50 공식화를 기점으로 석탄, 천연가스 등 풍부한 지하자원과 신재생에너지 잠재력을 적극 융합해 국가 에너지 자급자족을 완성하고, 재생에너지 기반의 제조업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다. (Tya Pramadania 기자. Kamilia Octaviani 기자. Fajar 편집 기자, AI비즈니스센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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