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보워, 2027년 국가 예산안 이례적 직접 발표… “국민은 경제 방향 알아야”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은 2026년 5월 20일 MPR·DPR·DPD RI(국민협의회·하원·지역대표협의회) 2025~2026년도 제5차 회기 제19차 하원(DPR RI) 본회의에 참석하여, 2027년도 국가예산안(RAPBN) 발표를 위한 연설을 진행했다.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2026년 5월 20일(현지시간) 자카르타 중심부 스나얀 의사당에서 열린 국회(DPR RI) 본회의에 참석해 2027년 국가 예산안(RAPBN)의 뼈대를 직접 발표했다. 국가 원수가 의회 연단에 서서 연례 재정 정책 방향 문서를 직접 설명한 것은 사상 처음 있는 일로, 정치권과 언론의 큰 주목을 받았다.

이날 기브란 라카부밍 라카 부통령과 함께 의사당에 도착한 프라보워 대통령은 푸안 마하라니 국회의장 등 지도부의 영접을 받았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연설 서두에서 본회의를 개최한 국민협의회(MPR), 국회(DPR), 지역대표협의회(DPD) 지도부 및 의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하며, 이날이 인도네시아 ‘민족부흥의 날(Hari Kebangkitan Nasional)’과 겹쳐 이번 발표가 더욱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고 강조했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이날 본회의 단상에 직접 오른 것이 자신의 강력한 요청에 따른 것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2027년도 국가 예산 편성을 위한 사전 논의로서, 우리나라의 경제 및 재정 정책 방향에 대해 직접 말씀드리기 위해 여러분 앞에 설 수 있도록 일부러 시간을 내어달라고 요청했다”며 “국민은 우리 경제가 나아갈 방향을 명확히 알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러한 선제적이고 이례적인 행보는 대외적 불안정성에서 기인했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유럽과 중동 등지에서 벌어지고 있는 지정학적 및 지경학적 갈등이 인도네시아 경제와 국민의 삶에 직접적이고 거대한 파급력을 미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격동하는 글로벌 지형을 보며 국가 원수로서 전적인 책임을 느낀다”면서, “현재의 위기 상황은 경제 방향을 이끌고 국가 운영의 확실성을 보장하기 위해 대통령이 직접 나설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국회 직접 출석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발표는 갈수록 복잡해지는 글로벌 과제 속에서 2027년 거시경제프레임워크(KEM) 및 핵심 재정정책(PPKF)을 조기에 수립하고 국가 경제의 중심을 잡기 위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로 풀이된다.

한편, 국회는 이날 프라보워 대통령의 2027년 KEM-PPKF RAPBN 발표 안건 외에도 2026년 우선순위 법안 국가 입법 프로그램(Prolegnas)의 2차 변경 평가를 진행하며, 국회 제3위원회가 발의한 경찰법안(RUU Polri)에 대한 각 교섭단체의 의견을 청취하는 등 주요 정국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 기자/ Fajar 편집부, AI비즈니스센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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