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관 사칭 사기 급증에 ‘STOP-CEK-LAPOR’ 예방 캠페인 전개
“개인 계좌 송금 요구는 100% 사기, 반드시 정식 고지서 확인해야”
인도네시아 재무부 관세청(Direktorat Jenderal Bea dan Cukai, DJBC)이 급증하는 세관 사칭 사기 범죄에 대응해 대대적인 예방 캠페인을 시작했다. 특히 국내외 온라인 쇼핑과 연계된 사기 수법이 기승을 부리며 국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2025년 11월 말 기준 자체 민원 시스템에 접수된 사기 신고 건수는 총 7,219건에 달했다. 이 중 실제 금전적 피해가 발생한 사례는 2,751건, 미수에 그친 사례는 4,468건으로 집계됐다.
니르왈라 드위 헤르얀토(Nirwala Dwi Heryanto) 관세청 커뮤니케이션 및 사용자지원 국장은 “전체 신고의 61.8%가 온라인 쇼핑 거래와 관련된 사기”라며 “가해자들은 주로 세관 공무원을 사칭해 시민들의 통관 절차 지식 부족을 악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니르왈라 국장은 지난 10일 자카르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사기 수법이 점점 더 정교해지고 있다”며 “사기범들이 ‘즉시 송금하지 않으면 물품이 압류되거나 벌금이 부과된다’고 협박하는 경우가 많아, 시민들이 당황해 피해를 입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관세청은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멈추고, 확인하고, 신고하라(STOP-CEK-LAPOR)’라는 슬로건 아래 대국민 교육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번 캠페인은 국민이 사기 징후를 조기에 인식하고 올바른 대응 방법을 익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핵심 행동 수칙은 다음과 같다. ▲멈춤(STOP): 세관을 사칭한 의심스러운 메시지나 송금 요구에 즉각 반응하지 않고 링크 클릭을 자제할 것 ▲확인(CEK): 브라보 세관 콜센터(1500225)나 공식 웹사이트(beacukai.go.id) 등 정식 채널을 통해 사실 여부를 확인할 것 ▲신고(LAPOR): 사기 정황 발견 시 관세청 통합 민원 채널에 신고하고, 피해 발생 시 인도네시아 사기 방지 센터(IASC)에 알릴 것 등이다.
니르왈라 국장은 “정상적인 통관 절차에서는 납세자가 고지서에 따라 며칠간의 납부 기한을 보장받으며 즉시 송금할 의무가 없다”고 강조하며 “관세청은 절대 개인 명의 계좌로 납부를 요구하지 않으므로, 이러한 요청은 명백한 사기”라고 재차 당부했다.
아울러 관세청은 이번 캠페인의 일환으로 사기 예방 정보 허브 ‘AmanBersama’ 페이지(http://www.beacukai.go.id/amanbersama)를 개설했다. 해당 페이지에서는 최신 사기 수법 목록과 신고 방법 등을 확인할 수 있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이 기사가 정보에 도움이 되셨는지요? 기사는 독자 원고료로 만듭니다. 24시간 취재하는 10여 기자에게 원고료로 응원해 주세요. 한국 인도네시아 문의 카톡 아이디 haninpost




![[속보] 2026년 인도네시아 최저임금 발표 연기… “지역별 현실 반영한 새 산정 방식 마련”](https://haninpost.com/wp-content/uploads/2024/12/▲야시에를리-노동부-장관-180x135.jpg)


















![[기획] 투자청, 외투기업(PMA) 최소 자본금 Rp.100억에서 25억으로 대폭 인하… “비자 단속 숨통” 세부조항](https://haninpost.com/wp-content/uploads/2025/11/투자조정청BKPM은-2025년-10월-2일부터-발효된-새로운-규정을-통해-외국인-투자-법인-PMA-설립-최소-납입-자본금-요건-완화했다.-180x135.jpeg)

























카톡아이디 haninpos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