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청소년체육부, MOU 체결로 정책 공조 강화… TKDN·SNI 인증 확대해 국산 제품 경쟁력 제고
인도네시아 스포츠 산업이 국가 경제를 이끌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정부는 수출 확대와 국산 품질 강화를 통해 스포츠 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내비쳤다.
아구스 구미왕 카르타사스미타 산업부 장관은 지난 26일 공식 성명을 통해 “인도네시아 스포츠 산업은 새로운 경제 엔진으로서 막대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며 “지속적인 수출 성장과 품질 표준화에 대한 확고한 의지는 우리 산업이 세계 무대에서 경쟁할 준비가 되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스포츠용품·의류·신발 등 주요 부문에서 국산부품사용률(TKDN) 기준을 충족하며 수출 실적을 내는 기업은 37곳에 이른다.
특히 공, 라켓 등 일부 품목은 TKDN 65% 이상을 달성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실제 스포츠 산업 수출액은 2024년 2억 7,53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2025년 9월 누적 수출액은 2억 2,23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1.9% 증가하는 등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현재 인도네시아에는 128개의 스포츠용품 관련 기업이 가동 중이며, 약 1만 5,600명 이상의 고용을 창출하고 있다. 특히 스포츠 신발 부문은 비석유가스 제조업 분야에서 아홉 번째로 큰 수출 품목으로, 미국을 주요 시장으로 삼아 2025년 8월까지 30억 6,000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올렸다.
정부는 이러한 성장세에 맞춰 국내 산업 보호와 소비자 안전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산업부는 중소·영세·기타산업총국(IKMA)을 중심으로 TKDN 기준에 따른 유통 허가 정책과 인도네시아 국가표준(SNI) 의무화를 적극 추진 중이다.
아구스 장관은 “SNI 인증 절차 강화를 통해 국내 산업을 보호하고 안전한 제품을 공급하는 것은 필수적인 조치”라고 강조했다.
스포츠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부처 간 협력도 본격화됐다. 산업부와 청소년체육부(Kemenpora)는 지난 25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정책 협력에 나섰다.
양 부처는 기술팀을 구성해 TKDN 기준을 충족해야 유통 허가를 받을 수 있는 규제 품목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표준화를, 청소년체육부는 선수 및 코치의 국산 장비 사용을 장려해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앞으로 스포츠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단기·중기·장기적 관점에서 구체적인 로드맵을 마련하고 정책 실행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산업계와 체육계의 긴밀한 협력을 기반으로 한 이번 정책이 인도네시아 스포츠 산업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전환점이 될지 주목된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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