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일시적 둔화 후 4분기 반등 예상… 연말연시·대형 이벤트가 주요 동력
자카르타의 경제가 3분기 일시적인 성장 둔화를 겪었으나,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 지출에 힘입어 4분기부터 본격적인 회복세에 들어서며 2025년 말에는 견조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인도네시아은행(BI) 자카르타 대표사무소는 최근 발표한 경제 보고서에서 2025년 3분기 자카르타 특별수도주(DKI Jakarta)의 경제가 전년 동기 대비 4.96%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는 이전 분기보다 다소 둔화된 수치다.
이완 스티아완 BI 자카르타 대표사무소장은 “3분기 성장률 둔화는 국가 종교 공휴일(HBKN) 종료와 방학 기간 정상화 등 계절적 요인이 작용한 결과”라며 “일부 시위 활동으로 인한 민간 소비 위축 또한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3분기 자카르타 경제의 핵심 축인 가계 소비는 5.01% 성장하며 이전 분기(5.18%)보다 소폭 둔화됐고, 투자 증가율 역시 5.50%에서 3.67%로 하락했다.
그러나 이러한 둔화 국면에서도 정부 소비의 급증이 경제의 하방 압력을 완화했다. 3분기 정부 소비는 전년 동기 대비 20.06% 급증해 이전 분기의 5.16%를 크게 웃돌았다.
이는 중앙정부의 예산 동결 해제 조치로 상품 구매, 보조금, 사회지원(bansos) 관련 지출이 대폭 확대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산업별로는 정보통신, 무역, 기업 서비스 등 서비스 부문이 성장을 이끌었다. 특히 움라(소순례) 관련 여행업과 각종 국제회의 및 전시(MICE) 산업의 활성화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BI는 4분기 경제 전망에 강한 낙관론을 보였다.
이완 소장은 “연말을 맞아 다수의 대형 콘서트와 스포츠 행사가 예정돼 있으며, 정부의 재정 지출 가속화와 인프라 프로젝트도 지속 추진될 것”이라며 “성탄절과 연말연시(Nataru)를 맞아 가계 소비도 다시 활기를 띨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같은 요인들을 종합해 인도네시아은행은 2025년 자카르타의 연간 경제 성장률을 4.6%~5.4% 범위로 예측했다.
한편 BI와 자카르타 주정부는 물가 안정을 위한 공조를 강화하고 있다. 양측은 공급 안정, 가격 안정, 원활한 유통, 효율적 소통을 핵심으로 하는 ‘4K 전략’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자카르타의 인플레이션을 목표치인 2.5%(±1%)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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