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기업 ‘크레디보’와 협력, TJ 앱 통해 후불 결제 서비스 제공
시민 편의성 향상 및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기대… 특별 프로모션 진행
자카르타의 핵심 대중교통 수단인 트랜스자카르타가 시민들의 이동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새로운 결제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제 승객들은 현금이나 잔액이 없어도 버스를 이용하고 요금을 나중에 지불할 수 있게 됐다.
트랜스자카르타는 12일 금융 기술(핀테크) 기업 크레디보(Kredivo)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공식 애플리케이션 ‘TJ 앱’에 후불 결제 기능을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자카르타 시민에게 보다 유연하고 실용적인 결제 선택권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도입된 후불 결제 시스템은 사용자가 먼저 트랜스자카르타 버스를 이용한 뒤, 정해진 기간 내에 이자나 추가 비용 없이 요금을 납부하는 방식이다. 결제는 TJ 앱 내 크레디보 계정을 연동해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다.
이번 조치는 단순히 결제 편의성을 높이는 것을 넘어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을 장려하는 효과도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후불 결제라는 새로운 선택지가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하는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서비스 이용을 위해 사용자는 ‘TJ:Transjakarta’ 앱에서 결제 수단으로 크레디보를 선택하고 계정 인증을 완료해야 한다. 이후 별도의 충전 없이 즉시 QR코드를 발급받아 버스를 탑승할 수 있으며, 이용 요금은 크레디보가 지정한 기일에 맞춰 정산된다.
한편 양사는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매주 크레디보 후불 결제를 통해 트랜스자카르타를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이용 요금의 100%를 포인트로 돌려주는 캐시백 혜택이 제공된다.
트랜스자카르타의 이번 후불 결제 시스템 도입은 디지털 금융과 대중교통 인프라의 성공적 결합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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