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J-광주, ‘달고나 행사’ 문화 협력 결실 맺다

자카르타 국립대학교(UNJ)와 광주광역시는 자카르타에서 양국 간 협력 행사를 하고 있다.

자카르타 국립대-광주 문화 ODA, ‘ODASIS 프로젝트’ 성공 기념 예술 통한 국제 교류 및 지역사회 발전 모델 제시

자카르타 국립대학교(UNJ)와 광주광역시가 공동 추진한 문화예술 교류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며 양국 간 협력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UNJ 언어예술학부 미술교육과는 지난 12일 대학 내 마프투차 유숩 홀에서 ‘달고나(Days of Laughter with ODASIS and Futurona)’ 행사를 개최하고, 문화 ODA 사업인 ‘ODASIS 프로젝트 2025’의 성과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프로젝트의 성공을 자축하고, 참여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행사는 12명의 참가자가 함께 준비한 춤과 연극 공연으로 화려하게 막을 올렸으며, 이어 양방향 토크쇼, 작품 전시, 그리고 한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 참가자들과 UNJ 학생들의 경험 공유 세션으로 풍성하게 꾸며졌다.

이번 ‘ODASIS 프로젝트’는 단순한 인프라 지원 중심의 기존 공적개발원조(ODA)에서 벗어나, 창의성과 문화 교류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협력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UNJ 전정옥 교수는 “과거 인프라 구축에 초점을 두었던 ODA가 이제는 창의성, 문화 교류, 그리고 건축 및 사회사업과 같은 학제 간 융합을 통해 발전하고 있다”며 프로젝트의 의미를 설명했다.

올해 프로젝트에는 한국, 대만, 태국, 우즈베키스탄, 몽골 등 다양한 국가의 청년들이 참여했으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가 주요 활동 무대 중 하나로 선정되었다.

참가자들은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중부 자카르타 조하르 바루 지역의 갈루르 동(洞)에서 사회 조사를 진행하고, 이를 기반으로 주민들과 함께 대나무 파빌리온, 벽화, 친환경 쓰레기통 등을 제작하는 ‘Galur Ceria 프로젝트’를 완성했다. 이 과정은 예술이 지역사회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성공적인 사례가 되었다.

특히 프로젝트에 참여한 UNJ 학생 20명 중 우수 학생 8명은 광주에서 열린 국제 예술 워크숍과 축제에 초청되어 프로그램을 이어갔다.

리즈키 타우픽 라흐만 UNJ 미술교육과 학과장은 “이번 국제 협력의 성공을 발판 삼아 앞으로도 신뢰에 기반한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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