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순국제투자대조표, 2025년 2분기 순부채 2,443억 달러로 증가

직접 투자 유입 확대에 대외부채 늘었으나… GDP 대비 안정적 비율 유지

2025년 2분기 인도네시아의 순국제투자대조표(NIIP) 순부채 규모가 전 분기 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

났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5년 2분기 말 기준 인도네시아의 순국제투자대조표는 2,443억 달러의 순부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분기 말 기록한 2,263억 달러보다 약 180억 달러 증가한 수치다. 이러한 순부채 증가는 해외 자산 증가폭보다 해외 부채 증가폭이 더 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분기 말 인도네시아의 대외금융자산(Aset Finansial Luar Negeri, AFLN) 포지션은 5,368억 달러로, 전 분기(5,333억 달러) 대비 0.7% 증가했다.

이는 인도네시아 거주자의 해외 직접투자와 기타 투자 자산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또한, 자산 가격 상승과 투자 대상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의 약세도 자산 가치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반면, 대외금융부채(Kewajiban Finansial Luar Negeri, KFLN)는 더욱 큰 폭으로 증가했다. 2분기 말 대외금융부채 포지션은 7,811억 달러로, 전 분기(7,596억 달러)보다 2.8% 늘어났다.

이는 인도네시아 경제의 긍정적인 성장 전망에 힘입어 외국인의 직접투자가 꾸준히 유입되고, 민간 부문의 해외 차입이 증가한 결과로 풀이된다. 루피아화 대비 달러화 약세와 인도네시아 증시 상승세 역시 부채 포지션 증가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에 대해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순부채가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대외 건전성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2분기 순국제투자대조표 부채가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7.2%로, 이전 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인도네시아 대외부채의 구조다. 전체 부채 중 변동성이 적고 장기적 성격을 띠는 직접투자 형태의 금융상품 비중이 92.2%에 달해, 단기적 자본 유출입에 따른 충격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분석이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관계자는 “2분기 국제투자대조표 동향은 대외 건전성을 뒷받침하는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글로벌 경제의 역동성이 미칠 영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정부 및 관련 당국과의 정책 시너지를 통해 대외 부문의 안정성을 강화하는 정책 조합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중앙은행은 순국제투자대조표 부채와 관련된 잠재적 리스크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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