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종교 청년 단체, 프라보워 대통령에 8대 요구사항 전달

프라보워 대통령은 자카르타 대통령궁에서 초종교 청년 단체(Organisasi Pemuda Lintas Iman) 대표단과 간담회. 2025.9.1

자카르타 대통령궁 간담회… 예배 자유 보장, 자산 몰수 법안 등 논의
프라보워 대통령, “정기적 소통의 장 마련할 것” 화답

인도네시아의 9개 초종교 청년 단체가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에게 8대 핵심 희망 사항을 전달하고, 사회 현안에 대한 정부의 신속한 대응에 감사를 표했다.

지난 1일 자카르타 대통령궁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초종교 청년 단체(Organisasi Pemuda Lintas Iman) 대표단은 프라보워 대통령의 개방적인 소통 행보를 높이 평가했다.

이들은 예배의 자유 보장부터 자산 몰수 법안의 조속한 통과 약속에 이르기까지, 자신들이 전달하려던 다수의 요구가 이미 대통령에 의해 선제적으로 조치되고 있었다며 놀라움을 표했다.

이날 간담회를 대표해 발언한 스테파누스 구스마 가톨릭 청년 중앙위원회(PP Pemuda Katolik) 위원장은 “우리가 미처 말씀을 드리기도 전에 일부 희망 사항들이 이미 훌륭하고 명확하게 조치되고 있어 예상 밖이었다”며 “대통령께서 최근 사회의 모든 역학과 열망을 흡수하고 계셨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초종교 청년 단체가 전달한 8대 희망 사항은 다음과 같다.

첫째, 사회적 요구에 신속히 대응한 정부에 대한 감사 표명. 둘째, 정부 관계자들이 보다 공감적이고 대화를 우선하는 소통 방식을 갖추도록 평가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프라보워 대통령은 즉각적인 통합 조정을 약속했으며, 이 자리에는 국회의장과 국민평의회의장도 함께했다.

셋째, 공권력의 절제된 임무 수행과 무정부주의적 행동에 대한 단호한 대처를 요구했다. 넷째와 다섯째 사항으로는 각각 예배의 자유 보장과 예배당 설립 절차 간소화, 그리고 중앙 및 지방 정부 차원에서 각계 지도자들과의 정기적인 소통 채널 마련을 촉구했다. 스테파누스 위원장은 “대통령께서 이러한 간담회를 정기적으로 개

최하겠다고 약속하시며 즉각적인 반응을 보여주셨다”고 설명했다.

여섯째, 토지건물세 인상 연기, 고용 안정, 적정 임금 보장 등 민생 안정 대책과 목표 지향적 무료 영양식 프로그램의 신속한 이행을 촉구했다. 일곱째, 부패 척결을 위한 자산 몰수 법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지지했다.

마지막으로, 프라보워 대통령의 핵심 공약인 ‘아스타 치타(8대 비전)’ 이행 과정에 인도네시아 전역의 초종교 청년들이 직접 참여하여 정부의 우선순위 프로그램을 가속화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한편, 간담회에 동석한 아딘 자우흐라딘 안소르 청년운동(GP Ansor) 총재는 모든 청년 단원들에게 사회 질서 유지를 당부하며 “사회의 모든 시설을 파괴하는 행위는 우리 모두에게 손해가 될 것”이라며 “각자의 역할을 다하며 인도네시아를 지켜나가자”고 강조했다.

이번 간담회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사회 각계각층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정 운영에 반영하려는 프라보워 대통령의 의지를 보여주는 동시에, 청년 단체들이 건설적인 파트너로서 정부와 협력해 나가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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