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2분기 경제성장 5.12% 돌파… 안정적 회복세 지속

중앙통계청(BPS), 2025년 2분기 인도네시아 경제 전년 동기 대비 5.12% 성장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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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소비지출과 수출 호조가 성장 견인… 농림어업 부문, 계절적 요인으로 전기 대비 급성장

인도네시아 중앙통계청(BPS)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5년 2분기 인도네시아 경제는 전년 동기 대비 5.12% 성장하며 견고한 회복세를 이어갔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수치로, 내수와 수출이 균형 있게 성장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2025년 2분기 인도네시아의 명목 국내총생산(GDP)은 5,947조 루피아를 기록했으며, 2010년 불변가격 기준 실질 GDP는 3,396조 3,000억 루피아에 달했다.

* 전년 동기 대비 5.12% 성장…수출 및 서비스업 주도

생산 측면에서 전년 동기 대비 성장을 이끈 부문은 기타 서비스업으로, 11.31%의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대면 활동 정상화와 관광 산업 회복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지출 측면에서는 재화 및 서비스 수출이 10.67% 급증하며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 글로벌 원자재 가격 안정과 주요 교역국 경기 회복에 힘입어 팜유, 석탄 등 주력 품목의 수출이 호조를 보인 결과다.

* 분기 대비 4.04% 성장…정부 지출 및 농업 부문 두각

직전 분기인 2025년 1분기와 비교해서는 4.04% 성장했다. 특히 지출 측면에서 정부 소비지출이 21.05%라는 폭발적인 증가율을 기록하며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이는 2분기에 집중된 정부 재정 집행과 사회기반시설 투자 확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생산 측면에서는 농림어업 부문이 13.53% 성장하며 가장 두드러졌다. 이는 주요 작물의 수확기가 2분기에 집중되는 계절적 요인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25년 상반기(1~6월) 누적 경제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4.99%를 기록했다. 상반기 전체로도 기타 서비스업(10.59%)과 수출(8.57%)이 성장을 주도하는 양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 자와섬, 여전히 인도네시아 경제의 중심

지역별 경제 구조를 살펴보면, 수도 자카르타가 위치한 자바섬이 여전히 인도네시아 경제의 핵심 동력임을 재확인했다.

자바섬은 2025년 2분기 인도네시아 전체 GDP의 56.94%를 차지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5.24%의 성장률을 기록해 국가 평균을 상회했다.

전문가들은 “내수 소비의 안정적 기반 위에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 정책과 수출 회복세가 맞물리면서 인도네시아 경제가 안정적인 성장 궤도에 올랐다”고 평가하며, “다만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과 주요국의 통화 정책 변화 등 대외 불확실성은 하반기 경제의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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