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무료하기만 한 들에
개망초꽃 하얗게 물들었다
풀벌레 소리를 타고
개망초 내음 허공을 맴돌고
질척거리는 걸음을 옮기며
주저앉을 자리 없어
개망초 한 아름 부둥켜안고 누운 자리에
시큼한 하늘이 마주한다
흔하디 흔해 개망초였을까?
한 뼘의 자리만 있어도
꿋꿋한 너는
현기증 나는 이 뙤약볕에도
결코 머리 숙이지 않는구나
여름 들판은
다르고 다른 것들로 어울리며
짙어 간다
시작 노트:
어느새 들판의 여름에는 개망초 꽃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정말로 “흔하디 흔해 개망초였을까” 되물어 봅니다. 뜨거운 여름 햇살에도 고개 숙이지 않는 개망초가 보여주는 삶 속에 시인의 삶이 자연스레 투영됩니다. 그러고 보니 들판에는 개망초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다르고 다른 것들로 어울리며” 사는 삶, 개망초가 그러했듯이 우리 또한 그러하리라 생각합니다. 글: 김주명(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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