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부펀드 다난타라, 가루다 항공에 6.65조 루피아 투입

가루다 인도네시아(Garuda Indonesiar)

INA 산하 자산운용사, 10억 달러 지원 약속의 첫 단계 이행 항공기 정비 및 운영 최적화에 집중

인도네시아 투자관리기관(INA) 산하 다난타라 자산운용(PT Danantara Asset Management)이 국영 항공사 가루다 인도네시아(PT Garuda Indonesia)에 6조 6,500억 루피아(약 4억 500만 달러) 규모의 자금을 공식 투입하며 경영 정상화 지원에 나섰다.

이번 자금은 주주 대여금 형태로 제공됐으며, 총 10억 달러(약 16조 3,200억 루피아)에 달하는 다난타라의 자금 지원 약속 중 첫 번째 이행 단계다.

이는 장기간 구조조정을 마치고 실적 회복 단계에 접어든 가루다 항공의 체질 개선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니 오스카리아 다난타라 최고운영책임자(COO)는 24일 자카르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 자금 지원은 전문적이고 측정 가능한 접근 방식을 통해 우리에게 부여된 혁신 임무를 실질적으로 이행하는 것”이라며, “단순한 자금 제공자를 넘어 명확한 임무를 가진 주주로서 가루다 항공의 혁신 과정을 책임감 있게 감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난타라 자산운용을 통해 혁신 과정이 계획대로 진행되도록 보장하고, 각 단계는 성과와 책임성을 바탕으로 정기적으로 평가될 것”이라며 투명하고 체계적인 관리 방침을 강조했다.

투입된 자금은 가루다 인도네시아와 자회사인 저비용 항공사(LCC) 시티링크의 항공기 정비(MRO) 및 운영 역량 강화에 우선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항공기 운항 준비 태세를 강화하고, 운영 및 재무 성과를 최적화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와밀단 차니 가루다 인도네시아 사장은 이번 협력을 “회사 혁신 과정의 중요한 이정표”라고 평가하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그는 “성공적인 실적 회복은 재정적 지원뿐만 아니라, 운영 및 사업 전략을 재정비하려는 회사의 의지와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지원에 달려 있다”며, “다난타라의 지원을 바탕으로 운영 역량을 강화해 세계적 수준의 항공사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가루다 항공은 2021년부터 약 3년간 운영 및 재무 관련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거쳤다.

이번 신규 자금 수혈을 통해 가루다 항공은 본격적인 실적 회복 국면에 진입했으며, 다난타라는 책임 있는 혁신 목표 달성을 위해 지속적인 평가와 제도적 지원을 약속했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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