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미얀마 선원 구금… 인도네시아 해상 경계 강화
인도네시아 해군(TNI AL)은 최근 두리안 해협에서 대규모 마약 밀수 시도를 성공적으로 차단했다. 이번 사건은 2025년 5월 13일, 인도네시아 영해를 통과하던 중 수상한 움직임이 포착된 태국 국적 어선 ‘Aungtoetoe 99’가 주요 대상으로 지목되면서 시작됐다.
해당 선박은 항해 중 도주를 시도했으나, 이튿날인 14일 탄중 바이 카리문 해군 기지(Lanal Tanjung Balai Karimun) 순찰팀에 의해 검거됐다.
■ 적발 경위 및 선박 조사
순찰팀이 나포한 선박에서는 기본 어구와 항해 관련 서류, 승무원 신분증 등 필수 서류가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 특히 선내에 있던 태국 및 미얀마 국적 선원 5명 모두 공식 신분증을 소지하지 않아, 인적 사항 확인 등 추가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다.
■ 압수 마약 및 세부 내용
해군과 당국의 합동 조사 결과, 선박에는 총 95개의 포대가 적재되어 있었으며, 세부 내용은 다음과 같다.
연녹색 포대 35개(700kg): 중국 녹차 포장지에 담긴 메스암페타민(일명 샤부)
녹색 포대 60개(1,200kg): 중국 홍차 포장지에 담긴 코카인
압수된 전체 마약의 무게는 1.95톤에 달하며, 이는 최근 몇 년간 인도네시아 해군이 적발한 최대 규모의 마약 밀수 사례로 평가된다.
TNI AL 바탐 Lantamal IV 홍보실장 Rio Nugraha 해군 소령(P)은 “관련 선박과 용의자들은 바탐 Lantamal IV 본부로 이송된 상태”라며, 공식적인 사건 내용과 추가 정보는 함대 사령관(Pangkoarmada)의 발표를 통해 곧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인도네시아 해군은 주요 해협 등 위험 해역에서의 순찰을 한층 강화하고, 해양 주권 수호와 초국경 범죄 차단에 만전을 기할 것임을 재차 강조했다.
이번 적발은 인도네시아 해군의 해양 주권 수호와 더불어, 국제적 마약 밀매 등 초국경 범죄 근절을 위한 강력한 의지와 실행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현재 용의자 전원은 수사 기관에 의해 구금되어 추가 조사를 받고 있다.
한편, 인도네시아 정부와 해군은 이번 사례를 계기로 해상 경계 및 범죄 단속 체계를 더욱 강화할 전망이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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