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 인도네시아에서 ‘충남 기업 세일즈’… “한‧인니 공동 번영의 선두에 설 것”

2025 충청남도 자카르타 기업인 포럼. 충청남도 제공. 2025.5.26

【자카르타 = 한인포스트】 충청남도 김태흠 도지사가 동남아 최대 경제 강국인 인도네시아를 공식 방문해 도내 중소기업의 우수한 기술력과 제품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양국 간 경제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여는 데 앞장섰다.

충청남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지난 26일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열린 ‘2025 충청남도 자카르타 기업인 포럼’에 공식 참석해, 충남 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심도 있게 소개하는 한편, 한‧인니 양국의 경제 협력 증진과 실질적인 교역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행사는 충청남도 소속 중소기업인, 인도네시아 현지 경제인, 교민 기업인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충남도는 첨단 제조업, 농수산식품, 화장품, 소비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도내 대표 기업들의 혁신 제품과 기술을 집중적으로 선보였다. 현지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 속에 구체적인 상담과 업무 협약(MOU) 논의도 활발히 이뤄져, 충남 기업의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다.

김태흠 지사는 개회사를 통해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1973년 수교 이래 반세기 넘게 신뢰와 우정을 쌓아왔으며, 2017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데 이어, 2023년에는 포괄적 경제 동반자 협정(CEPA)까지 발효되면서 양국 간 경제 통상이 실질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양국은 이미 긴밀한 협력의 역사를 바탕으로 미래지향적 협력 모델을 함께 구축하고 있다”며, “충청남도는 대한민국 수출의 중심 지역으로, 첨단 제조업뿐 아니라 농수산식품, 화장품, 소비재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어 “인도네시아는 젊고 역동적인 경제 인구를 바탕으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충남의 혁신적인 기술과 우수 제품이 결합한다면 양국 모두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충남도는 앞으로도 양국 경제 협력의 선두에 서서 도내 기업이 세계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충남도는 이번 방문을 단순한 수출 상담을 넘어, 인도네시아와의 탄소중립‧신재생에너지 등 미래 신산업 분야 핵심 협력 추진에도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도는 최근 글로벌 환경 규제 강화와 고도화되는 에너지 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인도네시아의 풍부한 시장 잠재력과 자원을 활용한 에너지·환경 분야 전략적 협력 방안도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

충청남도 관계자는 “이번 자카르타 기업인 포럼을 계기로 도내 수출 유망 기업의 인도네시아 현지 판로 개척이 본격화될 뿐만 아니라, 탄소중립·신재생에너지 등 미래 산업에서의 협력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라며, “앞으로도 아세안 주요국과의 교류 확대를 통해 충남 경제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김태흠 도지사의 인도네시아 방문은 충남도 수출기업의 동남아 진출 확대라는 실질적 성과와 더불어, 대한민국 지방정부가 국가 대외 경제정책의 외연을 적극적으로 넓히는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양국 간 상생 번영의 새로운 이정표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동포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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