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궁 “다난타라, GBK·TMII·술탄호텔 등 국유자산 관리”

국유자산 최적화 전략 일환… 생산성 향상 및 국가 경제 기여 목표

(자카르타=한인포스트) 인도네시아 정부는 대통령실을 통해 다야 국부펀드사인 아나가타 누산타라 투자 관리청(BPI Danantara)이 글로라 붕 카르노 경기장(GBK), 민속촌 따만 미니 인도네시아 인다(TMII), 술탄 호텔 등 주요 국유자산의 운영 및 관리를 맡게 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국유자산의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국가 경제에 더 큰 기여를 하기 위한 자산 최적화 전략의 핵심으로 추진된다.

프라스티오 하디 국무장관은 5월 9일 자카르타 대통령궁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며, “대통령께서는 우리 국민과 정부가 보유한 모든 국유자산을 파악하고, 그 관리가 더욱 최적화되도록 보장할 의무가 있다고 지시하셨다”고 전했다.

프라스티오 장관에 따르면, GBK, TMII, 술탄 호텔 등의 관리권 이전은 단계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최우선 과제는 GBK와 끄마요란 지역의 관리 효율화이며, TMII는 다음 단계에서 추진될 계획이다.

그는 특히 GBK의 경우 자체 행정 시스템을 갖춘 공공서비스기관(Badan Layanan Umum, BLU)이기 때문에, 국영기업(BUMN)과는 다른 방식으로 관리권 이전 절차가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내부 평가 결과, 기존 국유자산 관리 방식에 아직 충분히 활용되지 않은 잠재력이 크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다난타라의 전문적인 관리 시스템과 운영 노하우를 통해 해당 자산들의 가치를 높이고, 운영 성과를 국가 경제에 실질적인 이익으로 환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프라스티오 장관은 “다난타라의 전문적인 접근 방식을 통해 관리 성과가 우리 민족과 국가에 훨씬 더 큰 이익을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관리권 이전을 통해 정부는 국유자산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한층 끌어올리는 동시에, 관리 과정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확보하여 국민적 신뢰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앞으로 국부펀드 다난타라의 운영 성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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