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콘텐츠는 구독자 전용입니다.
(자카르타=한인포스트)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이 농촌 지역 경제 활성화와 유통 구조 개선을 목표로 ‘메라 푸티 마을/동 협동조합(Kopdes/Kel) 설립 가속화 태스크포스(Satgas Kopdes Merah Putih)’를 공식 출범시켰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지난 5월 8일(목) 자카르타 대통령궁에서 열린 제한 내각 회의에서 관련 내용을 담은 2025년 제9호 대통령령(Keppres)에 서명했다.
이번 대통령령에 따라 줄키플리 하산(줄하스) 식량조정장관이 국가 태스크포스 위원장으로, 부디 아리 세티아디 협동조합중소기업부 장관이 제1부위원장으로 각각 임명됐다.
줄하스 장관은 대통령과의 회의 직후 “마을 협동조합 설립은 ‘메라 푸티 마을 협동조합 개발 가속화’에 관한 대통령령의 구체적 이행 조치”라며, “이 협동조합은 생산자로부터 생필품을 직접 공급받아 유통함으로써 기존의 복잡하고 긴 공급망을 획기적으로 단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이미 10차례의 조정 회의를 거쳤으며, 5월 8일 현재까지 총 9,835개의 마을 협동조합이 설립됐고, 현장 실행이 본격화됨에 따라 그 수는 계속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통령령 제3조에 따르면, 신설된 태스크포스는 ▲중앙 부처/기관 및 지방 정부와의 정책·규제 수립 조정 ▲인도네시아 전역에 8만 개의 ‘메라 푸티 마을/동 협동조합’ 설립 ▲협동조합 운영을 위한 기술 지침 수립 및 제정 조정 ▲설립 가속화를 위한 마을/동 잠재력 조사 수행 ▲제도, 사업, 인적 자원 강화 측면에서의 지원 조정 ▲마을 특성을 고려한 지속 가능한 사업 모델(협동조합 사무실, 생필품 조달, 저축·대출, 마을 진료소 및 약국, 창고업, 물류) 개발 조정 ▲기존 협동조합 활성화를 통한 설립 가속화 권고 ▲장애 요인 신속 해결 등 포괄적인 책임을 맡게 된다.
정부는 청년 맹세의 날(Sumpah Pemuda)과 같은 날인 2025년 10월 28일에 ‘메라 푸티 마을 협동조합’의 공식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각 마을 협동조합은 최대 50억 루피아의 운영 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으며, 이를 위해 전국 마을 단위에 총 400조 루피아 규모의 자금이 배정될 예정이다.
특히 ‘메라 푸티 마을 협동조합’은 3kg LPG 가스, 정부 보조금 지원 비료, 저렴한 생필품 등 주요 보조금 지원 품목의 단독 유통업체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이번 협동조합 설립을 통해 중간 상인과 고리대금업자의 개입을 차단하고, 마을 내 생필품 유통을 가속화해 주민들이 보다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경제적 기회를 얻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를 통해 농촌 지역의 경제 자립도를 높이고 국민 생활 수준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이 기사가 정보에 도움이 되셨는지요? 기사는 독자 원고료로 만듭니다. 24시간 취재하는 10여 기자에게 원고료로 응원해 주세요. * 인도네시아 BCA 0657099868 CHONG SUN * 한국 계좌번호 문의 카톡 아이디 haninpost
*기사이용 저작권 계약 문의 : 카톡 아이디 haninpost
카톡아이디 haninpos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