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얀 눈송이 같은 털에 애절한 눈동자
사랑 마크를 쉼 없이 내뿜는다
토끼처럼 뛰는 귀여움을 보고 있자니
내 눈에는 꿀이 떨어진다
말도 하고,
말도 알아듣는다
멍멍! “배고파”
멍멍! “목말라”
안아, 기다려. 먹어 하면 알아듣는 영리한 해빈이
쓰다듬고 싶고
먹을 것을 주고 싶고
안고 싶게 만드는 애교에 기쁨이 한가득 혼을 녹인다
사랑과 애정이 온 집안에 소복소복 쌓인다
영원히 함께하고픈 사랑의 새 식구
행복에 푹푹 빠지니 하루가 살만하다
시작 노트:
제목 ‘해빈’은 시의 내용으로 보아 반려견의 이름인 듯하다. 대처 행복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를 ‘해빈’과 소통하며 화자는 보여준다. 우리는 수없이 스스로 묻곤 한다. ‘나는 지금 행복한가!’ “내 눈에는 꿀이 떨어”지는 상황을 어떻게 그려낼 수 있을까? 감정과 인지를 넘어서는 시인은 직관의 세계에서 영원히 행복할 수 있으리라! 글: 김주명(시인)
*『에세이 문예』 2025 봄호에 게재된 작품을 재수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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