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2025년 1분기 안정적 확장세 유지… PMI 51.67% 기록

중앙은행, 2025년 1분기 신속 제조업 지수(PMI-BI) 발표. 2025.4.25

2분기에도 확장 국면 지속 전망… 생산량 증가 기대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이 발표한 2025년 1분기 신속 제조업 지수(PMI-BI)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제조업 부문은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가며 확장세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5년 1분기 PMI-BI는 51.67%로 집계되어 기준선인 50%를 상회, 제조업 경기가 확장 국면에 있음을 보여줬다. 이는 2024년 4분기의 51.58%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로, 제조업 부문의 꾸준한 성장세를 반영한다.

세부 항목별로는 총 주문량, 완제품 재고, 생산량, 총 노동력 등 대부분의 지표가 50%를 웃돌며 확장세를 유지했다. 이는 전반적인 수요 증가와 생산 활동의 활성화를 의미한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산업이 확장세를 보였으며, 특히 식음료 산업이 가장 높은 지수를 기록하며 성장을 주도했다. 운송 장비 산업과 가구 산업도 견조한 실적을 나타냈다.

이러한 PMI-BI 결과는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의 별도 조사인 기업활동조사(Survei Kegiatan Dunia Usaha, SKDU) 결과와도 일치한다. SKDU 조사에서도 제조업 활동 실적은 가중 순잔액(Saldo Bersih Tertimbang, SBT) 0.67%를 기록하며 긍정적인 성장세를 확인시켰다.

한편,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2025년 2분기에도 제조업 부문의 안정적인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2분기 예상 PMI-BI는 51.92%로, 1분기보다 소폭 상승하며 확장 국면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된다.

2분기에는 특히 생산량 항목이 가장 높은 지수를 기록하며 전체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총 주문량, 완제품 재고, 총 노동력 등 다른 주요 항목들도 확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여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투입재 수령 항목은 개선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위축 국면(50% 미만)에 머물 것으로 예상되어 공급망 관련 일부 제약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

업종별로는 목재, 목재 제품, 코르크 및 등나무·대나무 등 편조물 제품 산업이 2분기에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담배 가공 산업과 1차 금속 산업도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앞으로도 제조업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며 관련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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