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국제 엑스포서 3일간… ‘해양 원스톱 숍’ 주제로 글로벌 협력 강화 기대
인도네시아 최대이자 가장 포괄적인 해양 산업 박람회인 ‘Sea Indonesia 2025’를 내년 5월 공식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현지 언론 리푸탄6닷컴(LIPUTAN6.COM)과 마리팀뉴스(MARITIMNEWS) 등은 4월 28일(월) 보도를 통해, 이 행사가 2025년 5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자카르타 케마요란에 위치한 자카르타 국제 엑스포(JIExpo) B1-B2홀에서 열린다고 전했다.
‘해양 원스톱 숍(Marine One Stop Shop, MOSS)’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인도네시아 및 전 세계 해양 산업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최신 기술과 우수 제품을 선보이며, 해양 정책, 기술, 교육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최 측은 이번 박람회에 일본, 중국, 독일, 노르웨이, 미국 등 주요 해양 강국을 포함해 국내외 150개 이상의 업체가 참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일본관, 중국관 등 국가별 특별관에서는 해양 기술 혁신, 차세대 선박 설계, 첨단 항해 시스템, 안전 장비 등 각국의 경쟁력 있는 기술과 제품이 집중적으로 소개될 예정이다.
참가 예정 업체들은 해운사, 조선소, 해사 전문 법무법인, 선대 관리, 금융 및 은행, 항만 및 해양 서비스, 선주상호보험조합(P&I Club), 컨설팅, 검사 기관, 선급 협회, 선박 관리, 보험사, 무역 협회, 선박 엔진 및 부품 제조업체, 조선 및 설계사, 장비 공급업체, 선용품 공급업체, 정보기술(IT), 터미널 운영사, 해양 공학 장비, 해양 기술 및 서비스 제공업체, 해양 교육 기관, 해양 관광 등 해양 산업 생태계를 아우르는 다양한 분야를 망라한다.
또한 이번 행사는 인도네시아 조선 및 해양 설비 산업 협회(IPERINDO), 인도네시아 선박 부품 산업 협회(PIKKI), 인도네시아 하역 회사 협회(APBMI), 인도네시아 선박 대리점 협회(ISAA) 등 현지 4대 주요 산업 협회의 공식 지원을 받아 전문성과 신뢰도를 더할 전망이다.
행사 주관사인 PT Kshatriya Piningit Kamulyan의 Johnson W. Sutjipto 대표이사는 “Sea Indonesia 2025는 인도네시아와 글로벌 해양 산업 파트너 간 실질적인 협력과 상생을 도모하는 전략적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비즈니스 협력과 투자 유치에 필요한 모든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인도네시아가 자국 해운 산업 역량 강화를 위해 도입한 연안 운송 강화 원칙(카보타지 원칙, 2005년 대통령령 제5호) 시행 20주년과 맞물려 개최되어 더욱 의미가 깊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세계 해양 허브(Global Maritime Fulcrum)’로서의 국가적 위상을 강화하고, 향후 5년 내 8% 경제 성장 목표 달성을 위한 국가 연결성 증진 및 경제 성장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3일간의 행사 기간 동안 참가 업체들의 우수 제품 전시 외에도 다양한 주제의 전문 세미나와 패널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최신 산업 동향과 정보를 교환하고, 구체적인 비즈니스 협력 및 투자 관계를 구축하는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Sea Indonesia 2025가 인도네시아 해양 생태계 발전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촉매제가 될지 주목된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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