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바란 H+7 귀경길, 차량 74% 자카르타 복귀 완료… 교통 원활

인도네시아 최대 명절인 르바란 연휴가 끝난 4월 8일, 수도 자카르타로 향하는 귀경 행렬이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다. 인도네시아 경찰 교통본부(Korlantas Polri)는 르바란 기간 동안 자카르타를 떠났던 차량 중 74%가 복귀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경찰 교통본부에 따르면, 이번 르바란 연휴 동안 약 220만 대의 차량이 자카르타 및 인근 지역을 떠나 귀성길에 올랐다. 이 중 8일 오전까지 약 162만 대가 자카르타로 돌아온 것으로 집계되었다.

아구스 수르요누그로호 경찰청 교통본부장은 자카르타로 유입되는 차량 통행량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교통 흐름이 비교적 원활하게 관리되고 있다고 밝혔다.

아구스 본부장은 8일, 자카르타 인근 KM 29 고속도로 지휘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현재까지 자카르타 외곽에서 수도권으로 복귀한 차량은 전체 귀성 차량의 약 74% 수준”이라며, “교통 상황은 비교적 통제 가능한 범위 내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카르타로 복귀한 차량의 출발지를 분석한 결과, 동부 자와, 중부 자와, 서부 자와 등 동쪽 지역에서 출발한 차량이 5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뒤이어 수마트라 방면에서 메락 항구를 통해 유입된 서쪽 지역 차량이 22%, 수카부미 등 남쪽 지역에서 온 차량이 19.8%를 기록했다.

아구스 본부장은 모든 귀성객이 연휴 직후 즉시 복귀하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그는 “과거 사례 분석 결과, 귀경 차량 비율은 통상 최대 85% 수준에 도달한다”며, “나머지 인원은 휴가를 연장하거나 개인적인 일정에 따라 점진적으로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아직 귀향지에 머물며 휴가를 즐기는 시민들도 상당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경찰 교통본부는 귀경길 교통량 분산을 위해 지난 며칠간 시행했던 고속도로 일방통행(one-way) 조치를 8일 오전 8시부로 해제했다.

KM 414 칼리깡꿍 톨게이트부터 KM 70 치깜벡 우타마 톨게이트까지 적용됐던 일방통행 구간은 현재 정상적인 양방향 통행으로 전환되었다.

아구스 본부장은 이번 르바란 특별 교통 관리 작전(‘크투팟 작전 2025’) 기간 동안 교통 흐름이 전반적으로 원활했으며, 예년 대비 교통사고 발생 건수와 사망자 수도 감소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는 ‘크투팟 작전’이 성공적으로 수행되었음을 보여주는 지표”라며 안전 확보에 주력했음을 강조했다.

또한, 그는 이번 작전에 투입되어 헌신한 모든 경찰 및 관계 기관 인력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아구스 본부장은 “아직 복귀하지 않은 모든 귀경객들이 안전하고 질서 있게 각자의 거주지로 돌아올 때까지 교통 상황을 지속적으로 면밀히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말하며, 남은 귀경객들의 안전 운전을 당부했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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