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혹, 검찰총장실에서 10시간 조사 Pertamina 대규모 부패 혐의 진술

바수키 차하야 푸르나마(일명 아혹) 전 PT Pertamina 최고 감사

바수키 차하야 푸르나마(일명 아혹) 전 PT Pertamina 최고 감사인이 3월 13일 목요일, 검찰청(Kejagung)에 출석해 Pertamina의 원유 및 정유 제품 관리 부패 혐의 사건의 증인으로 조사를 받았다.

아혹 전 감사는 오전 8시 36분부터 오후 6시 31분까지 약 10시간 동안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다.

아혹 전 감사는 조사 과정에서 회의록을 증빙 자료로 제출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조사 후 그는 Pertamina 자회사에서 발생한 사기 혐의 및 의심스러운 거래에 대해 알지 못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최고 감사로서 회사의 사업 계획 및 예산(RKAP)을 통한 재무 성과 모니터링에만 접근 권한이 제한되어 있어 운영 수준에서의 비리를 인지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특히, 아혹 전 감사는 발생한 부패 혐의의 규모에 대해 “정말 미친 짓”이라며 놀라움을 표했다.

수사관들은 그가 조사 과정에서 처음 알게 된 다양한 비리와 거래에 대해 설명했으며, 그는 최고 감사 재직 시 자회사의 운영에 대한 직접적인 권한이 없었기 때문에 많은 내용을 처음 접했다고 진술했다.

그는 재임 기간 동안 Pertamina의 재무 보고서가 항상 긍정적인 성과를 보여주었기 때문에 하위 부서의 비리를 의심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아혹 전 감사는 자신이 내린 지시 중 일부가 Pertamina 이사회에 의해 이행되지 않았다고 밝혔으며, 검찰총장실 수사관들에게 이러한 지시 불이행에 대한 추가 조사를 요청했다.

그는 Pertamina에서 사임한 후 자료 제공에 한계가 있지만, 조사 자료로 활용될 수 있는 회의 관련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 사건과 관련하여 전 PT Pertamina Patra Niaga 사장인 알피안 나수션에 대한 소환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조사 과정에서 아혹 전 감사는 Pertamax 혼합 혐의에 대한 질문은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조사 중인 사건이 단순한 연료 혼합 문제보다 훨씬 더 복잡하며, 혼합 관행이 있었다면 차량 손상 등의 영향으로 대중이 먼저 인지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직 공개할 수 없는 정보가 있지만 재판 과정에서 밝혀질 것이라고 암시했다.

검찰총장실은 이 사건과 관련하여 Pertamina 자회사 고위 관계자 6명과 브로커 3명 등 총 9명을 용의자로 지정했다.

이 부패 혐의로 인한 국가 손실액은 최대 1,937조 루피아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들은 부패방지법 및 형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아혹 전 감사의 진술은 향후 법적 절차 진행 과정에서 추가적인 사실들이 드러날 가능성을 시사하며, 사건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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