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K, 리드완 카밀 자택 압수수색… BJB 은행 부패 혐의 관련

부패근절위원회(KPK)가 3월 10일 월요일, 서부자와 주 반둥에 위치한 리드완 카밀(RK) 전 서부자와 주지사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서부자와 및 반튼 지역개발은행(Bank BJB)의 부패 혐의 사건 수사와 관련된 것으로 확인됐다.

KPK 부위원장은 “해당 인물의 자택 압수수색은 BJB 은행 사건 수사와 관련이 있다”고 밝히며, “수사 내용 및 절차에 따라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조치가 사건과 관련된 증거를 수집하기 위한 것이며, KPK 수사관들은 항상 증거를 기반으로 수사를 진행한다고 강조했다.

KPK 대변인 테사 마하르디카 역시 반둥의 여러 장소에서 압수수색이 진행되었으며, 리드완 카밀의 자택도 포함되었다고 확인했다.

테사 대변인은 “오늘 BJB 사건 수사관들의 압수수색 활동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장소를 포함한 공식 발표는 모든 활동이 완료된 후에 이루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은 BJB 은행 내에서의 직권 남용 및 부패 혐의에서 시작되었다. KPK 위원장 세툐 부디얀토는 KPK가 이 사건에 대한 수사 명령서(sprindik)를 발부했다고 밝힌 바 있다.

KPK는 또한 BJB 은행의 광고 자금 부패 혐의 사건에서 5명을 용의자로 지정했으나, 테사 대변인은 용의자들의 신원을 공개하지 않았다. 그는 이번 주에 자세한 내용이 공식적으로 발표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리드완 카밀은 압수수색 사실을 인정했다. 그는 “BJB 사건과 관련하여 KPK 팀이 우리를 방문한 것은 사실”이라며, “KPK 팀은 공식 임무 서류를 제시했으며, 우리는 선량한 시민으로서 KPK 팀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전문적으로 전적으로 지지/지원합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리드완 카밀은 자신의 자택에서 진행된 압수수색 절차에 대해 더 이상의 언급을 피하고, 모든 공식 정보를 KPK 측에 위임했다.

한편, KPK의 자택 압수수색 이후 리드완 카밀의 행방은 묘연한 상태다. 2025년 3월 10일 월요일 오후 9시까지 현장을 지켜본 기자들에 따르면, 그의 모습은 자택에서 나타나지 않았다.

오후 8시 12분경, B 번호판을 단 검은색 도요타 알파드 차량이 그의 집에서 나왔으나, 짙은 썬팅 필름으로 인해 차량 내 탑승자를 확인할 수는 없었다.

늦은 밤까지 이 차량에 리드완 카밀이 탑승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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