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2월 소비자물가지수(IHK) 디플레이션 기록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은 2025년 2월 소비자물가지수(Indeks Harga Konsumen, IHK)가 전월 대비 0.48%(mtm) 디플레이션을 기록하며, 연간 인플레이션이 -0.09%(yoy)로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중앙통계청(BPS) 자료를 기반으로 하며, 정부 관리 가격(administered prices)과 변동성이 큰 식품(volatile food) 가격 하락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특히, 전기 요금 인하 정책과 닭고기, 양파, 고추 등 주요 식품 가격 하락이 디플레이션에 크게 기여했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이러한 물가 안정세를 유지하기 위해 중앙 및 지방 정부와 협력하고, 중앙 및 지방 인플레이션 통제팀(TPIP 및 TPID)을 통해 정책 공조를 강화하며, 전국 식품 인플레이션 통제 운동(GNPIP)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2025년 인플레이션을 목표 범위인 2.5±1% 내로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핵심 인플레이션 그룹은 2025년 2월 0.25%(mtm)로 전월(0.30%(mtm)) 대비 소폭 하락했으나, 여전히 통제 가능한 수준으로 평가된다.

금 장신구, 분말 커피, 자동차 가격 상승이 핵심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쳤으며, 연간 기준으로는 전월 2.36%(yoy)에서 2.48%(yoy)로 상승했다.

이는 글로벌 상품 가격 상승의 영향을 일부 받은 것으로 분석되지만,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여전히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변동성이 큰 식품 그룹은 0.93%(mtm)의 디플레이션을 기록하며, 전월 2.95%(mtm) 인플레이션에서 크게 반전되었다.

닭고기, 고추, 양파 가격 하락이 주된 요인이며, 이는 사료 가격 하락과 원예 상품 생산 증가에 따른 결과로 해석된다. 연간 기준으로는 0.56%(yoy)의 인플레이션을 기록, 전월(3.07%(yoy)) 대비 크게 낮아졌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TPIP, TPID 및 GNPIP 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변동성이 큰 식품 그룹의 인플레이션을 지속적으로 통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 관리 가격 그룹 또한 2025년 2월 2.65%(mtm)의 디플레이션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 7.38%(mtm) 디플레이션보다는 완화된 수치지만, 2,200VA 이하 가정용 고객에 대한 50% 전기 요금 할인 정책이 지속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연간 기준으로는 9.02%(yoy)의 디플레이션을 기록, 전월(6.41%(yoy)) 대비 디플레이션 폭이 확대되었다.

전반적으로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2025년 2월 인플레이션 추세가 통제 범위 내에 있다고 평가하며, 식품 가격 및 전기 요금 통제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해 인플레이션을 목표 범위 내로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과 정부 간 물가 안정 유지를 위한 협력이 지속적으로 강화되어 안정적인 경제 상황을 조성하고, 궁극적으로 국가 경제 성장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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