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에서 최대 규모 다자간 해군 연합 훈련 개최

인도네시아 해군은 2월 16일 발리 덴파사르의 베노아 항에서 2025 제5차 다자간 해군 연합 훈련(MNEK)의 일환으로 국제 관함식(IFR)을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평화와 안정을 위한 해양 파트너십”이라는 주제로, 38개국 해군이 참가하여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IFR에는 외국 군함 19척, 헬리콥터 7대, 해상 초계기(MPA) 3대, 그리고 인도네시아 공화국 군함(KRI) 19척이 동원되어 해상 안보 및 안정 유지를 위한 국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무함마드 알리 인도네시아 해군 참모총장은 2025 제5차 MNEK가 2025년 2월 15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이번 IFR은 국제 협력 증진, 해군 외교 강화, 해상 안정 및 안보 보장, 역내 상호 운용성 실현에 대한 인도네시아의 의지를 보여주는 행사라고 밝혔다.

특히 2025 제5차 MNEK는 이전 행사와 달리 자연재해 구호 및 인도적 지원(HA/DR)과 비전투 군사 작전(OMSP) 형태의 비전쟁 해양 위협에 대한 대응에 중점을 둔다. 이는 현대 해군의 역할이 전쟁 임무뿐만 아니라 인도주의적 지원으로도 확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아구스 하리무르티 유도요노 기반 시설 및 지역 개발 조정부 장관은 이번 행사를 통해 세계 각국, 특히 인도-태평양 지역 국가 간 신뢰 구축이 이루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인도적 지원 및 재해 구호 작전 시나리오를 통해 각국이 단결하고 시너지를 내며 협력하여 역내 평화와 안정을 가져올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테우쿠 리에프키 하르샤 창조경제부 장관 또한 군사적 역량뿐만 아니라 우방국과의 시너지 및 협력을 통해 특히 비전투 군사 작전(OMSP) 분야에서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음을 세계에 보여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인도네시아가 지역 안정의 동력일 뿐만 아니라 세계 해양 외교의 중심지임을 입증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더 나아가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아스타 치타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발리의 창조 경제 및 관광 부문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다양한 국가에서 온 수천 명의 대표단이 참석함으로써 이번 행사가 지역 경제 성장, 특히 관광 산업 성장을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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