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자카르타 주지사, 취임 후 100일 내 하천 준설 우선 추진

신임 자카르타 특별수도주(DKI Jakarta) 주지사 프라모노 아눙과 부지사 라노 카르노 당선인은 취임 후 첫 100일간 하천 준설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라노 카르노 부지사 당선인은 지난 16일 중부 자카르타 메단 메르데카 우타라에 위치한 내무부 청사에서 건강 검진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17일 콤파스에 따르면 라노 부지사 당선인은 “저희의 100일 우선 과제는 하천 준설을 시행하는 것”이라며 홍수 문제 해결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프라모노 아눙 주지사 당선인과 이미 취임 전부터 문제 해결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플루잇 저수지와 무아라 바루 지역의 최근 홍수 피해를 직접 점검한 것이 그 예시이며, 이를 통해 하천 준설의 필요성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라노 부지사 당선인은 “취임 전부터 홍수가 발생했고, 프라모노 주지사께서도 플루잇 저수지 방문을 요청하셔서 무아라 바루 저수지를 함께 둘러보았다”고 설명하며 현장 중심의 문제 해결 접근 방식을 강조했다.

이번 현장 점검은 특히 북부 자카르타 플루잇 지역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홍수 문제에 대한 실질적인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한 프라모노-라노 당선인 팀의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한편, 라노 부지사 당선인은 취임 후 첫날 모든 지역 관서(SKPD) 책임자들을 소집하여 앞으로 3개월 동안 추진할 주요 사업에 대한 이해를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시트콤 ‘Si Doel Anak Sekolahan’의 배우 출신이라는 이력과는 별개로, 행정 책임자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고자 노력하는 모습이다.

라노 부지사 당선인은 “이미 모든 인수인계팀이 활동하고 있다. 모든 부서가 주지사와 제가 100일 동안 무엇을 주시할 것인지 이해하고 있다. 이를 따르지 못하면 모두 평가할 것”이라며 강력한 추진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프라모노 아눙-라노 카르노 당선인은 오는 20일 자카르타 이스타나 네가라에서 다른 480명의 지역 수장들과 함께 DKI 자카르타 주지사 및 부지사로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앞으로 이들의 하천 준설을 비롯한 홍수 방지 정책이 자카르타 시민들의 삶에 어떤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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