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부, 중소기업 수출 기여도 10% 목표… 글로벌 시장 확대

▲통계청 2024년 12월 수출입 현황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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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부는 올해 중소기업의 수출 기여도를 전체 수출의 10%에 근접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경제 성장과 무역 다각화를 위해 중소기업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중소기업(Usaha Mikro, Kecil, dan Menengah 이하 UMKM)의 수출 기여도는 2,647억 달러 규모의 총 수출액 중 약 7%에 그쳤다.

국가수출개발청장 파자리니 푼토데위(Direktur Jenderal Pengembangan Ekspor Nasional Fajarini Puntodewi)는 1월 24일 국영기업부 청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작년 통계는 수출원산지증명서를 바탕으로 분석된 자료입니다.

국영기업부와 긴밀히 협력해 중소기업의 수출 성과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영기업 산하 중소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올해 중소기업 수출 기여도 10%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는 올해 전체 수출액이 7.1% 증가한 2,834.9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며, 중소기업 수출액만으로도 53.07% 증가를 목표로 약 283.4억 달러를 예상하고 있다. 다만, 중소기업의 주요 수출 품목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은 제공되지 않았다.

부디 수산토 무역부 장관(Menteri Perdagangan Budi Susanto)은 국영기업 산하 모든 중소기업이 해외 시장 개척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33개국에 위치한 정부 해외무역사무소를 통합 지원 플랫폼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사무소들은 인도네시아 무역진흥센터와 무역관으로 운영되며, 아시아, 유럽, 미주, 중동 및 아프리카 국가를 포함한 주요 지역에 분포되어 있다.

특히 아프리카에서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나이지리아 두 곳에만 사무소가 설치되어 있어, 중소기업의 시장 확대를 위한 추가 노력이 필요하다고 평가된다.

부디 장관은 중소기업들이 매월 최소 33개 해외대표사무소에 사업 제안을 제출하고, 이후 시장 판로를 확보할 수 있도록 부서 간 협력을 지시한 상태다.

또한, 해당 중소기업은 구매자와의 초기 연결을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지원받을 수 있으며, 최종 거래 성사 전까지 세심한 지원 절차를 제공받게 된다.

국제 전시회를 활용한 마케팅 전략도 강조됐다. 부디 장관은 “모든 중소기업이 전시회 참가 전에 적어도 한 명 이상의 잠재 구매자와 계약 가능성을 확보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들의 글로벌 시장 경쟁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미 가구, 식음료, 공예품 등 일부 제품은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며 뛰어난 수출 성과를 기록했으나, 부디 장관은 아직 해외 시장에 진입하지 못한 다양한 현지 상품들의 잠재력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내에는 전 세계 소비자들이 선호할 만한 고유 제품들이 많습니다. 다만 이러한 제품들이 제대로 된 시장 접근 기회를 얻지 못했을 뿐”이라고 설명하며, 중소기업의 글로벌 진출 확대를 위한 지속적인 지원을 강조했다.

올해 무역부와 국영기업부의 협업이 중소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키고, 글로벌 시장 속 인도네시아의 경제적 위상을 높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Mahran Lanting 사회 문화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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