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청, 창설 75주년 기념 마라톤 행사 성황리 개최

▲출입국관리청 창립 75주년 기념 달리기 행사. 2025.1.19

인도네시아 출입국관리 이민청(Ditjen)은 창설 75주년을 기념하여 지난 1월 19일 일요일,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경기장 동쪽 주차장에서 ‘출입국 축제(Imifest)’를 개최하며 1,075명의 시민에게 여권 발급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와 함께 ‘이민 러닝(Imirun)’ 마라톤 행사도 열려 이민청 직원 및 일반 시민 5,000여 명이 참가하며 성황을 이뤘다.

아구스 안드리안토 법무부 장관은 현장을 방문해 “1,075건의 여권 발급 서비스는 평일에 시간을 내기 어려운 시민들을 위한 것”이라며 “주말 GBK에서 열려 시민들의 편의를 도모했고,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1월 2일부터 모바일 앱 ‘M-Paspor’를 통해 사전 신청을 받은 이번 여권 발급 서비스는 신규 발급 및 갱신을 포함하며, 라미네이팅 전자여권과 폴리카보네이트 전자여권 두 종류가 제공됐다.

발급된 여권은 4일(영업일 기준) 이내에 자카르타 남부 출입국관리사무소에서 수령하거나, 현장 우체국 부스를 통해 우편 배송도 가능하다.

사파르 무하마드 고담 이민청장 직무대행은 Imirun 마라톤 행사에 대해 “국민들의 건강한 습관 형성에 기여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스포츠 행사는 사람들을 하나로 모으는 힘이 있다”며, “Imirun은 출입국관리청이 국민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고 건강한 생활 방식을 지원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행사가 직원들의 사기 진작과 업무 효율 향상에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오전 5시 30분에 시작된 Imirun은 5km, 10km, 하프 마라톤 세 종목으로 진행되었으며, 오전 9시 40분 마지막 주자가 결승선을 통과하며 마무리됐다. 참가자들은 줌바 댄스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즐길 수 있었다.

Imifest 행사장에는 15개의 중소기업 부스와 무료 건강 검진 부스가 운영되었으며, Imirun 참가자들을 위한 공연과 경품 추첨 행사도 진행됐다.

아구스 장관은 “출입국관리 이민청은 75년간 국가 주권 수호와 국민을 위한 봉사에 헌신해 왔다”며 “앞으로도 Imifest와 Imirun에서 보여준 것처럼 혁신적인 서비스 제공을 통해 국민 편의 증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민청이 더욱 적응력 있고 전문적이며 국민 친화적인 기관으로 발전하여 더욱 강하고 번영하는 인도네시아를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Mahran Lanting 사회 문화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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