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모도 국립공원, 디지털 티켓팅 앱 ‘시오라(SiOra)’ 도입

코모도 국립공원 관리청(Balai Taman Nasional Komodo 이하BTNK)은 코모도 국립공원(TNK) 입장권 구매 편의를 위해 디지털 애플리케이션 ‘시오라(SiOra)’를 출시했다.

1월 17일부터 시행되는 이 앱은 1월 31일까지 기존의 현장 구매 방식과 병행 운영된다. 시오라는 단순한 전자 티켓팅 서비스를 넘어, 구역 관리, 지도, 그리고 50개 이상의 언어로 제공되는 관광객 수칙 안내 등의 기능을 포함하는 종합 정보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관광객들에게 더욱 편리하고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시오라의 가장 큰 장점은 방문객들이 매표소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온라인으로 예약 및 결제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기존에는 각 활동별로 별도의 티켓을 구매해야 했지만, 이제는 QR 코드가 포함된 하나의 티켓으로 모든 활동을 이용할 수 있어 결제 절차가 간소화되었다.

뿐만 아니라, 앱을 통해 코모도 국립공원의 다양한 관광 정보를 제공하여 방문객들이 사전에 여행 계획을 더욱 효율적으로 세울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모든 티켓 결제 금액이 앱과 연동된 은행 계좌를 통해 국고로 직접 이체되기 때문에 투명성 확보에도 기여한다.

이 앱은 단순히 방문객 관리를 용이하게 하는 것뿐만 아니라, 공원의 수용력 제한을 효과적으로 시행하여 자연 보호에도 기여한다.

실시간 모니터링 기능을 통해 BTNK는 매 순간 방문객 수를 확인할 수 있으며, 향후 수용력 제한이 본격적으로 시행될 경우, 일일 방문객 할당량이 초과되면 앱에서 자동으로 티켓 구매를 제한하게 된다. 이는 코모도 국립공원의 지속 가능한 보존이라는 비전에 부합하는 것이다.

시오라는 또한 BTNK의 운영 효율성 향상에도 도움을 준다. 특히, 기존에는 직원들이 수작업으로 진행해야 했던 방문객 데이터 집계를 자동화하여, 이제는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과거에는 일일 방문객 데이터가 오후 늦게까지 집계되지 않았던 것과 비교하면 큰 발전이다.

이 앱은 iOS 버전은 앱스토어에서, 안드로이드 버전은 시오라 공식 웹사이트(SiOra.id)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며, 국내외 관광객 모두에게 편리한 접근성을 제공한다.

이번 앱 도입은 인도네시아 내 모든 관광 보호 구역에 전자 티켓팅 시스템 도입을 의무화하는 산림부 장관의 100일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추진되었다.

이는 관광 서비스의 디지털화를 촉진할 뿐만 아니라, 보다 현대적이고 통합적인 보호 구역 관리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시오라를 통해 코모도 국립공원은 더 나은 관광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환경 보존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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