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2024년 가뭄 피해 확산 자바섬 중심 13개 주 피해

▲2024년 인도네시아 가뭄 피해 지역

인도네시아 재난 데이터 지오포털(Geoportal Data Bencana Indonesia)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총 54건의 가뭄이 발생했다.

이는 강수량의 현저한 감소와 예년보다 길어진 건기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결과적으로 다수의 수원이 고갈되었고, 피해 지역 주민들은 심각한 식수난을 겪고 있다.

이 기간 동안 가뭄의 영향을 받은 지역은 총 13개 주에 달한다. 자와섬은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으로, 특히 동부자와, 서부자와, 중부자와에서 가뭄 발생 빈도가 가장 높았다.

이 지역의 높은 인구 밀도는 수자원 부족 현상을 더욱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자와섬 외에도 남술라웨시, 발리, 서누사틍가라 등의 지역에서도 가뭄 발생이 보고되었다. 족자카르타 특별주, 아체, 반튼 또한 피해 지역에 포함되지만, 발생 건수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이러한 지역의 가뭄 발생은 자와섬을 넘어 다양한 지리적, 기후적 조건을 가진 지역으로 피해가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고론딸로, 람풍, 서수마트라, 북수마트라 등의 주에서도 가뭄이 발생했으나, 자와섬에 비해 발생 건수는 적었다.

그러나 농업과 지표수에 의존하는 지역 주민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여전히 심각한 수준이다. 정부는 피해 지역에 대한 지원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으며, 장기적인 가뭄 대책 마련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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