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edtest Global Index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모바일 인터넷 속도는 아세안(ASEAN) 역내 주변국에 비해 여전히 크게 뒤처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10월 기준 인도네시아의 모바일 인터넷 다운로드 속도 중앙값은 29.34Mbps에 불과했다. 이는 인도네시아 디지털 경제 발전에 큰 걸림돌이 되는 심각한 격차를 보여준다.
모바일 인터넷 속도 측면에서 인도네시아의 순위는 조사 대상 아세안 8개국 중 뒤에서 두 번째로 낮았다. 전 세계적으로는 조사 대상 111개국 중 87위를 기록하며, 꾸준히 증가하는 국민과 기업의 디지털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인터넷 인프라 부문에서 상당한 개선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다음은 2024년 10월 기준 동남아시아 국가의 모바일 인터넷 다운로드 속도 중앙값이다.
1. 싱가포르: 123.73Mbps
2. 말레이시아: 104.80Mbps
3. 베트남: 71.23Mbps
4. 태국: 56.55Mbps
5. 필리핀: 35.24Mbps
6. 라오스: 32.58Mbps
7. 인도네시아: 29.34Mbps
8. 캄보디아: 27.85Mbps
참고로, 2024년 10월 전 세계 모바일 인터넷 다운로드 속도 중앙값은 59.15Mbps로 인도네시아보다 훨씬 높다. 이는 더 빠르고 효율적인 글로벌 표준을 보여주는 반면, 인도네시아는 여전히 국민에게 최적의 인터넷 접근성을 제공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나타낸다.
한편, 아랍에미리트(UAE)는 428.53Mbps라는 매우 높은 다운로드 속도를 기록했는데, 이는 전 세계 중앙값의 7배가 넘는 수치다. 이는 정보통신기술 인프라 개발 측면에서 선진국과 인도네시아 간의 큰 격차를 보여준다.
또한 같은 아시아 지역에 속한 한국은 146.42Mbps의 다운로드 속도로 세계 6위를 차지하며 모바일 인터넷 연결 부문에서의 급속한 발전을 보여주고 있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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