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DKI 자카르타주의 대외 교역 실적이 전월 대비 뚜렷한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네시아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수출과 수입 모두 전월 대비 증가하며 교역 규모가 확대되었다.
10월 자카르타 수출액은 14억 4,33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 대비 16.03% 증가한 수치로, 지역 경제 활성화의 긍정적 신호로 해석된다. 특히 수출 증가율이 두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교역 회복세가 본격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수입 부문에서도 성장세가 확인되었다. 10월 수입액은 70억 8,462만 달러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9월 대비 5.85% 증가한 규모다. 수입 증가는 내수 시장의 활력과 기업들의 생산 활동 확대를 반영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수출입 규모의 격차가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무역수지는 56억 4,132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으며, 이는 자카르타 경제의 구조적 과제로 지적된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도 자카르타의 교역 확대는 긍정적”이라면서도 “수출 경쟁력 강화와 무역수지 개선을 위한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저작권자 ⓒ한인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용시 사전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