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항공 화물 산업이 아세안(ASEAN) 국가 간의 화물 서비스업 협정에 의해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이 협정으로 아세안 국가들이 올해 물동량을 50% 가까이 증진 시키기로 했다.
인도네시아 국립 항공 운송 연합(INACA)의 물류 부문 수장 수브로또(Soebroto)는 다국간 협정으로 인도네시아의 항공 물류 서비스의 시장이 더 넓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전까지 인도네시아의 물류 항공기는 반드시 싱가포르와 같이 물류 중심국에 도중 하차해야 했다. 그러나 아세안의 단일 항공 시장이 형성되는 아세안 항공 자유화로 인도네시아의 물류 항공기가 직접 유통할 수 있다.
수브르또는 “이전까지 자카르타에서 베트남 하노이까지 가는 직통 물류편이 없었지만, 이제 항공 자유화로 인해 수라바야에서 하노이로 운송 하는 직통편이 생겼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제 항공 물류 운송량은 지난 2014년 8만톤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해 국내 항공 운송량 40만 톤의 1/5 수준 밖에 되지 않는다. 그는 다국간 협정에 의해 국제 항공 물류량이 4만 톤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2015년 7월 항공 운송 서비스 완전 자유화에 관한 다국간 협정을 인준했다. 지난 2009년 아세안에서 처음으로 승인된 이 협정은 올해 출범한 아세안 경제 공동체와 실현될 것이다.
이 합의에서 인도네시아는 빨렘방(Palembang)과 남부 수마트라의 마나도(Manado), 북부 술라웨시의 마까사르(Makassar), 비악(Biak), 파푸아(Papua) 등 7개 도시의 물류 항공로를 개방한다.
필리핀은 세부를 포함한 6개 도시를 개방할 예정이며, 태국은 방콕, 푸켓을 포함한 7개 도시를 개방한다.
그러나 현재까지 인도네시아 국내 항공 물류기는 Cardig Air, Tri-MGIntra, Asia Airlines 등 3개 사만 존재해 해외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편이다.
수브르또는 이와 관련해 올해 2대의 물류 항공기가 추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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