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만기 제3대 KOFA 회장 취임사 전문

KOFA 제1~2대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오신 송창근 회장에 감사 탁월한 지혜와 능력을 발휘하여 단 한 곳도 도산하는 업체가 없어 해마다 상승하는 인건비 비율에 신발 소비자가격을 올릴 수 없어 새로운 기술과 제조방법으로 생산성을 올리는 방법이 유일한 길 우리 모두 새로운 아이디어와 개념으로 노력하면 반드시 위기를 극복

SONY DSC<신만기 신임회장이 지난 1월31일 취임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반갑습니다! 제5회 범 신발인의 날 및 KOFA회장 이,취임식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말씀 올립니다.
오늘은 KOFA 제1~2대를 그 동안 성공적으로 이끌어 오셨던 송창근 회장님의 임기 마무리와 더불어 새로운 제3대 KOFA 회장직을 수행하게 되어, 영광스러운 마음으로 연단에 섰습니다.

먼저 바쁘신 가운데도 불과하고 이 자리에 빛내주시고자 참석해 주신 김영선 대사님께 감사 말씀 드립니다.
그리고 코린도 그룹 승은호 회장님, 인도네시아 한인회 신기엽 회장님, 대한체육회 양영연 회장님, 땅거랑 한인회 하연수 회장님, 마지막으로, 한인회 여성분과 부회장님, 멀리 수라바야에서 오신 많은 신발업계 사장님들께서 참석해주셨습니다. 또한 인도네시아 한인 신발 대표님, 임직원들이 바쁘신 가운데 참석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2014년 갑오년 청마의 해에는 여러분들 모두께 운수대통과 복 받는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지난해 2013년도는 인도네시아 건국이래 초유의 임금인상, 평균 45~50%가량 인상으로 대부분 기업들이 힘든 한 해를 맞이하였습니다.

특히, 신발은 노동 집약업종으로 높은 임금 인상률로 인하여 “과연 회사운영을 통하여 이익을 창출해 낼 수 있을까, 드디어 인도네시아 신발산업의 종착점이 오는구나”하는 무거운 생각으로 한 해를 보내었습니다.

하지만, 우리 신발업체는 대한민국 국민의 의지와 탁월한 지혜와 능력을 발휘하여 단 한 곳도 도산하는 업체가 없이 2013년을 슬기롭게 대처하였습니다. 다행히도, 올해는 임금 인상이 지역에 따라 조금은 차이가

있겠지만, 약 10~15%이내의 임금인상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이렇게 까지는 특히 김영선 대사님과 송창근 회장님을 비롯하여 각계각층에 계시는 모든 분들께서 일구어 낸 결실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 번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감사 말씀 드립니다.

하지만 호사다마라 할까요, 올해 경쟁지역인 베트남 산 제품이 유럽 지역에 신발 수출 시 신발제품에 적용하던 수입관세를 기존보다 4% 추가 인하함으로써, 상대적으로 수입관세부문 조차 격차가 벌어지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들께서 아시다시피, 해마다 상승하는 인건비 비율에 신발 소비자가격을 올릴 수는 없습니다. 이에 대한 바이어들의 대안으로 소비자 가격을 맞추기 위한 저임금 국가로 이동하는 것도 한계가 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선 새로운 기술과 제조방법으로 사람을 줄이고 생산성을 올리는 방법이 유일한 길입니다. 그 방법으론 자동화 생산라인에서 찾을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우리는 자동화에 대한 인식이 많이 부족하고 신발은 자동화가 어렵고 힘들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근본적인 노동 집약적인 구조에서 과감히 자동화에 대한 설비투자와 기술 습득을 하지 않는다면, 고임금으로 전환하는 시대의 흐름에 뒤쳐져 버릴 수 밖에 없습니다.

이에 선두주자로 인도네시아 모 업체는 아시아에서 제일 먼저 신발제화 공정을 자동화하여, 성공적으로 운영 중이며, 이로 인하여 미래의 가능성을 앞당기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이와 같은 새로운 아이디어와 개념으로 노력한다면 반드시 이러한 위기를 극복 해낼 수 있다고 믿어 마지않습니다.

아울러 박근혜 대통령께서 주창하시는 창조경제의 성공신화로 우리 인도네시아 신발 업계가 앞장서기를 기원합니다.

끝으로 오늘 많은 협찬을 여러 업체에서 해주셔서 행운권 추첨시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 행운이 돌아갔으면 합니다. 앞으로 KOFA 제3대 회장으로 우리 신발기업들이 더욱 더 번성하도록 최선을 다하여 노력할 것을 여러분 앞에 다짐합니다.

<저작권자 ⓒ한인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용시 사전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