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쪼그려 뛰기’ 처벌을 받은 경찰관들의 영상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퍼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영상에는 말레이시아 국가 원수 경호 임무에 지각했다는 이유로 두 명의 경찰관이 상급자로 보이는 다른 두 경찰관 앞에서 쪼그려 뛰기 처벌을 받는 장면이 담겨있다.
10월 21일 촬영된 것으로 알려진 이 영상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경찰 조직 내 처벌 문화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공무를 수행하는 경찰관에 대한 부적절한 처벌 방식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으며, 다른 한편에서는 엄격한 규율이 필요한 경찰 조직의 특성상 이해할 수 있는 조치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특히 국가 원수 경호라는 중요한 임무에 지각한 것에 대한 처벌이라는 점에서, 경찰 조직의 규율과 처벌 방식의 적절성에 대한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경찰청은 해당 사건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으나, 이번 사건을 계기로 조직 내 처벌 문화와 관련한 내부 지침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