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규 전 산업부 장관, 주인도네시아 대사로 내정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주인도네시아 대사에 내정된 것으로 11일 전해졌다.

정부 관계자 등에 따르면 방 전 장관에 대한 인사 검증 절차가 현재 진행되고 있다.

인도네시아 대사 자리는 이상덕 전 대사가 지난 7월 재외동포청장으로 취임하면서 3개월째 공석이다.

인도네시아는 한국과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KF-21) 사업을 공동으로 개발하는 등 국방·방산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추세다. 인도네시아 대사에 이례적으로 장관급을 내정한 것은 이러한 중요성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된다.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방문규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9.25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방문규 인도네시아 내정자는 1962년 경기 수원출생으로 수원 수성고 – 서울대 영어 영문학과 졸업, 행정고시(28회), 기획예산처 과장,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기획재정부 제2차관, 보건복지부 차관, 한국수출입은행장, 윤석열 정부에서 국무조정실장,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역임했다.

지난해 9월말 산업부 장관에 취임해 석 달 남짓 근무하다가 물러나 올해 4월 22대 총선에서 경기 수원병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인도네시아는 10월 20일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 당선인의 차기 정부 출범을 앞두고 있다. (동포사회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