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섬유산업, 가동률 30%대로 추락…189만명 일자리 잃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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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id-19 영향에 따른 대도시의 PSBB 시행과 Mudik 금지 등으로 인해 인도네시아 직물〮섬유제품(TPT) 산업은 189만 명이 일자리를 잃었고 가동률은 30%대로 감소되는 등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섬유협회(API) 사무총장인 Rizal Tanzil Rakhman은 25일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올해는 르바란 특수를 전혀 기대할 수 없다”며 “현재의 불황은 1998년보다 더 악화되고 있다. 르바란이 끝날 때까지 살아남을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깊은 우려를 표했다.

TPT산업에 대한 수요 감소로 인해 섬유 회사들은 매출 급감에도 속수무책이다. 최근 섬유 공장들의 생산량은 70% 수준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섬유산업 회사들은 매월 고정비와 운영비에 큰 부담을 안고 있다.

Rizal은 “TPT 업계에서 최대 189만 명의 직원이 해고되었다”며 “이는 270만 명에 달하는 TPT 산업의 전체 근로자의 약 70%가 직장을 잃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섬유 회사들의 현금 흐름은 암울한 상태다. 제품 판매가 막혀 소득 자체가 없는 수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기세, 인건비, 건강보험료, 은행이자 등에 대한 의무적인 지불은 지속되고 있다”며 탄식했다.

Rizal 은 현재 TPT 산업은 코로나 이전의 정상적인 시기에 비해 약 70%(460만 톤) 가량 생산량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는 생산성 측면을 고려할 때, 100대의 기계 중 30대만 가동되는 있으며, 5월에는 20% 대로 감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Rizal 사무국장은 인도네시아의 중대형 의류 생산 회사 2,500개 중 마스크와 개인보호장비(PPE) 생산으로 즉시 전환할 수 있는 회사는 단 3%뿐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부의 섬유산업 지원 정책의 일환으로 마스크 및 PPE 생산으로의 전환을 유도하여 섬유 회사들의 매출을 돕겠다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도네시아 중대형 회사 중 생산 라인 전환 후 생산이 가능한 회사는 최대 30개가 안될 것이라며 “모든 기업이 다각화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러한 정책은 섬유 산업을 코로나의 공격으로부터 구하기에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섬유협회(API)는 전기요금 인하 혹은 면제와 은행 대출 이자 지급 연기 등 정부에 다양한 대책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Rizal은 “우리는 섬유 산업에 필요한 지원책을 정부에 전달했지만 지금까지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정부의 지원 정책인 소득세(PPh) 완화와 같은 지원책은 공급(매출)이 막힌 상황에 놓인 섬유 산업을 구하는 데 효과가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한인포스트 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