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산층 증가, 인니 주식 시장에‘청신호’켤까

(2014년 9월 23일)

인도네시아 내 가파른 중산층의 증가가 국내 주식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금융감독청(OJK)은 아직도 다수의 국민들이 주식시장 투자에 대한 기본정보와 지식이 부족하다 지적했다.

실제로 2012년 이후 인도네시아의 GDP는 3000달러를 웃돌고 있으며 이에 2030년이면 1조 달러 규모의 소비시장을 형성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중산층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현재까지 인도네시아 내 국내 투자자 수는 전체 인구의 0.2%미만에 그친다. 중산층 성장 속도와 그 비율에 비추어 봤을 때 지극히 적은 수다.

금융감독청장 물리아만 하다드(Muliaman D. Hadad)에 따르면 여전히 다수의 인도네시아 국민들은 주식거래시장을 소수 엘리트 계층을 위한 시장으로 믿고 있으며 이에 이 시장에 진입하는 것을 주저하고 있다.

지난 17일 자카르타서 열린 ‘Investor Summit and Capital Market Expo 2014’에서 물리아만 청장은 “다수의 인도네시아 중산층은 그들의 여유자금의 보관에 있어 여전히 단순히 은행에 입금하는 방법만을 선호하고 있습니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17일, 18일 양일간 리츠칼튼 자카르타 퍼시픽 플레이스에서 열렸으며 인도네시아 투자자들에 주식시장에의 투자를 촉진하기 위함을 그 목적으로 하였다.

이어 물리아만 청장은 세계은행의 자료를 인용하며 인도네시아 내 중산층의 가파른 성장에 대해 다시금 논했다. 그가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2003년 인도네시아 내 중산층 비율은 37.7%였지만 2010년에는 그 비율이 56.6%까지 증가했다.

이에 금융감독청(OJK)은 2016년까지 국내투자자수를 230만에서 250만 명 정도로 증가시키는 것을 그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현재 국내투자자수의 4배에 달한다. 이 목표의 달성을 위해 인도네시아 거래소(IDX) 이토 와시토(Ito Warsito) 대표는 조코위 당선인의 신 정부가 국내 창조경제의 성장을 통해 국내투자를 촉진해줄 것을 바란다 전했다. 그는 이어 활발한 국내 주식시장에의 투자는 인도네시아 국민의 번영을 이루기 위한 하나의 방법임을 다시금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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