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ing, 그랩(Grab)에 2억 달러 투자…앱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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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최대 여행 플랫폼 중 하나인 Booking이 동남아시아 최대 차량공유서비스 기업인 Grab에 2억 달러를 투자하는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양사는 동남아시아와 전세계 소비자들을 위한 여행 솔루션을 넓히고 사용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성명서에서 밝혔다.

이러한 전략적 제휴를 통해 Booking의 고객은 Grab의 앱을 통해 예약 여행 관련 서비스를 예약하고 전자결제서비스인 GrabPay를 통해 결제할 수 있으며, Booking의 고객은 Grab 서비스를 손쉽게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Booking은 Booking.com, Agoda, Priceline, Kayak, Cheapflights 및 Momondo 등을 소유〮운영하고 있다.

한편 Booking은 지난 7월에 Grab의 최대 투자자 중 한 기업인 중국의 차량공유서비스 회사인 Didi Chuxing에 5억 달러를 투자했다. 이는 Didi Chuxing의 서비스를 해외로 확장하기 위한 목적으로 투자됐다. 그랩은 최근 도요타와 Microsoft를 통해 20억 달러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으며, 연말까지 30억 달러 이상을 투자 유치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부킹닷컴은 동남아시아 최대의 차량공유서비스인 그랩과 손잡고 동남아시아 8개국에서 차량호출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휴를 통해 부킹닷컴 앱 사용자들은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미얀마,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8개국에서 최대 규모의 차량호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부킹닷컴은 동남아시아를 방문하는 연간 1억3천만 명의 여행객을 수백만 명의 그랩 드라이버들과 연결, 편리한 교통을 제공하게 될 거라 설명했다. 단일 앱으로 숙박과 교통 서비스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는 점과 시스템에 등록되는 운전자들이 사전조사를 거쳐 선정된다는 점이 주요 장점이라고도 덧붙였다.

해당 서비스는 지난 10월25일부터 부킹닷컴 앱을 통해 싱가포르에서 운영되고 있다. 연말에는 인도네시아와 태국, 그리고 2020년 초에는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미얀마, 베트남, 필리핀으로 서비스 국가를 점차 확장할 계획이다.

부킹닷컴은 운송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현재 120개 국가에서 이용할 수 있는 택시 선예약 서비스를 비롯해, 160개 이상의 국가에서 사용 가능한 렌터카 서비스를 지원 중이다. 이외에도 지속적인 파일럿 프로그램을 내놓고 있다.

브라이언 바티스타 부킹닷컴 운송부문 CEO는 “세계를 탐험하는 새로운 방법을 발견하고자 하는 스마트한 여행객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라며 “이런 중요한 시점에 양사의 특장점을 결합한 부가가치를 창출해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게 돼 매우 기쁘다”라고 말했다.

마크 포터 그랩 운송·모빌리티·핵심기술 부문의 최고기술책임자는 “그랩의 사명은 동남아시아 지역 내에서 보다 안전하고 쉬울 뿐 아니라 경제적인 이동수단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부킹닷컴과의 이번 제휴 그리고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통해 여행자들에게 편리한 교통수단과 더 나은 여행경험을 제공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