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마단 금식월 5월6일부터… 6월5일 르바란 명절

이슬람 단체가운데 두번째 규모가 큰 무하맛디아 단체는 라마단 금식을 5월 6일부터 시작한다고 발표했지만 최대규모 나흐나뚤 울라마(NU) 단체와 종교부 당국은 원로회의인 이스밧 회의를 통해 정한다.

무슬림에게 1년에 한 달 동안 금식하는 의무가 있다. 금식은 해가 뜨기 전부터 해가 질까지다. 금식은 죄 사함을 받기 위한 성스런 종교의식으로 이슬람 달력의 라마단 월에 실시된다. 무슬림들은 이 기간이 은혜로운 달로 믿고 의무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무하맛디아 단체는 과학적인 근거로 5월 6일부터 금식을 시작한다. 하지만 나흐나뚤 울라마 (NU) 단체와 종교부는 5월 5일 오후 4시에 시작되는 이스밧(isbat)회의에서 육안관측을 통해 결정한다. 금식은 30일 동안 참여하며 6월 5일에는 르바란이라고 부르는 이둘피르리 명절을 맞는다.

종교부는 이스밧회의가 시작되기 전에 라마단 월의 첫날을 정확하게 맞출 수 있도록 10여명의 초승달 관측 전문가들을 서쪽 지역인 수마트라섬의 아째주 지역에서부터 동쪽 지역인 파푸아 지역으로 파견해 초승달을 관측하게 된다. 초승달 관측 전문가 중에서 2명이 “초승달을 보았다”라고 보고되면 종교부 장관은 “내일 6일부터 금식이 시작된다”고 발표한다. 하지만 이스밧회의에서 초승달 관측전문가 한 명만 초승달을 보았다고 보고되면, 금식은 모레 7일부터 시작하게 된다.

라마단 뿌아사 금식은 30일 동안 참여하며 6월 5일에는 르바란이라고 부르는 이둘피르리 명절을 맞는다.

무슬림은 금요예배 이외에는 새벽에 수부흐 (subuh)예배, 정오에 주흐르 (zuhur) 예배, 오후에 아자르 (asar) 예배, 저녁에 마그립 (magrib)예배, 밤에 이사 (isya) 예배라는 의무적인 예배가 5번 있다. 예배는 솔랏 (sholat)이라고 한다. 이 예배는 금식월에 하면 죄사함과 상(pahala)를 받기때문에 아무리 어려워도 금식하며 예배해야 하므로 회사에서는 예배시간을 방해해서는 안된다.

하지만 금식월에 금식하지만 밤에는 반찬을 준비하기 위해 쇠고기, 닭고기, 계란, 채소가 많이 소비되어 가격이 오르게 된다. 정부당국은 일용품 가격을 유지하기 위해 생활용품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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