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기철, 렙토피라증 환자 늘어… 중부자와 북서부 깔리만탄 주의해야

인도네시아 우기를 맞아 홍수 산사태뿐만 아니라 여러 질병이 발생하고 있다. 그중에 하나가 뎅기 출혈열 그리고 렙토피라증 (Leptospirosis) 이라고 인도네시아 보건 당국이 밝혔다.

특히 중부 자와 반유마스 군에 렙토피라증 일명 ‘쯔쯔가무시병’ 환자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중부 자와 주 보건당국은 홍수로 인한 렙토피라증 전염 환자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홍수와 강 범람으로 이 지역에서 발생한 렙토피라증 환자는 2017년 66건, 2018년에는 55건이 발생해 2명이 사망했으며. 올해 들어 12건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렙토피라증 환자는 주로 시골 지역에서 발생하지만 우기에 전염성이 높은 질병이다. 이에 인도네시아 보건당국은 7개 주에서 렙토피라증 환자가 발생하였으며, 특히 중부 자와 주, 북서부 칼리만탄 주가 비상지역이라고 전했다.

쓰쓰가무시병렙토피라증은 발열성 질환인 쯔쯔가무시병, 렙토스피라증, 신증후군출혈열 및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의 예방수칙을 지켜야 한다.

쯔쯔가무시병, 렙토피라증 등 발열성 질환은 감염 초기에 발열, 오한, 두통 등 감기와 유사한 증세를 보이며 피부발진의 증상이 나타난다.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산이나 들에 나갈 때 긴 옷, 토시를 착용하고 우기 범람지역에는 장화를 신어야 한다. 또한 해충기피제를 사용하고 풀밭에 앉거나 용변을 보지 말아야 하고 개울가 주변 풀밭을 피하고 외출 후에는 즉시 목욕을 하면 예방에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들쥐 등 설치류 배설물에 오염된 젖은 토양, 물과의 피부 접촉을 피하고 균에 의해 오염이 의심되는 물에서 수영이나 래프팅 등을 피해야 한다.

주택지에서는 가정에 해충기피제 뿌리고 방역 소독을 지속해서 전개해 발열성 질환 예방해야 한다.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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