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를 누비는 거대한 인형의 존재는?

김민정 GLOBAL JAYA/ 한인포스트 학생기자

자카르타 정도 491주년을 기념하는 머리에 화려한 장식을 한 거대한 인형들이 노래 소리에 맞춰서 거리를 다니고 있다. 이 거대한 인형은 Betawi 족을 상징하는 Ondel Ondel이라는 인형이다.

어린아이들이 보면 흠칫 놀랄 수도 있는 이 빨간 얼굴과 흰 피부를 한 거인 인형은 Betwai 족은 예전 자카르타인 Batavia에서 살았던 종족이며, 그들의 상징인 ondel ondel은 자손과 동네를 지키는 Betawi족의 조상신이라고 한다. 자카르타의 문화는 버따위의 문화이며, 바로 온델 온델이 그 대표선수라고 볼 수 있다.

Ondel-2Ondel Ondel은 주로 큰 행사나, Betawi의 전통 혼례식이나 일요일날 Kota Tua에서 볼 수 있다. 지난 6월22일 온델온델이 안쫄 씨월드에서 자카르타 시 정도 491주년을 맞아 축구를 하고, 심지어 그 유명한 씨월드 수족관 안으로 잠수해서 들어가 관광객들을 놀라게 했다.

뒤뚱거리며 큰 몸집을 이끌고 공을 차는 모습은 재미있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이들 온델온델 중에는 가슴에 눈이 달린 ( 온델온델 탈을 쓴 사람아 가슴에 눈을 대고 밖을 바라보았다) 인형이 소개되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는 가슴의 눈으로 세상을 보자는 의미라고 했다.

또한 이 인형은 Betawi 부족의 무술인 Pencak silat를 공연할 때도 사용되기도 한다. 연말이나 연초 같은 축제시즌에 거인처럼 큰 이 인형들이 거리에 나타나기도 하지만, 평소와 같은 날에도 관공서나 호탤 입구에 온델온델을 자주 볼 수 있다.

우리나라의 천하 대장군과 지하 여장군 같은 존재인 것 같다, Ondel Ondel 은 대나무의 뼈대로 만들었으며 높이는 보통 2.5m 에서 5m 정도이며 너비는 대략 80cm이다. 그리고 ondel ondel 은 부부로 공연하는데, 여기서 남편을 멋지게 꾸미기 위해서, 긴 콧수염과,  턱수염 그리고 짙은 눈썹과 구렛나르를 꾸미며, 여성을 더 예쁘게 꾸미기 위해서는 빨간 립스틱을 칠하고, 뾰족한 눈썹으로 꾸미기도 한다. 온델온델을 보면 인도네시아 미남형(?)은 콧수염을 기르고, 미인은 흰 피부와 붉은 입술가진 모습이라는 걸 알 수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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