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궁산, 용암 폭발만 남았나?

우기맞은 발리, 화산이류 위험커 최악의 상황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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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당국이 발리의 아궁산 경고수위를 최고 수준으로 높였다. 지난해 5백만의 관광객을 사로잡았던 세계최대 관광지인 신들의 섬 발리는 이제 폭발을 코앞에 두고 있다. 자카르타 포스트는 29일자 신문에서 화산 전문가들에게 발리 화산 분화에 관한 의견을 실었다.

이미 분화를 시작했는가?
“그렇다. 하지만 최악의 상황이 남아있다.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은 작은 분화로서 뜨거운 가스와 용암파편이나 화산재를 동반한다”(옥스퍼드대 David Pyle 화산전문가) “아궁산은 25일 분화구에서 3,000미터 (거의 2마일)가 넘는 기둥을 가진 지속적인 화산재 분출을 시작했다. 분화는 다음 심화단계로 이어질 것이며 점성이 있는 용암이 갇혀 있는 압력을 받아 대규모 폭발을 이끌어 낼 것이다” (호주 애들레이드 대학 (University of Adelaide)의 지질학자인 마크 팅게이 (Mark Tingay))

메이저 폭발이란?
여러 과학자들은 발리 아궁산이 과거1963년 폭발로 약 1,600 명의 사람들이 죽었고 약10억 미터톤의 파편을 배출하여 지구 평균 기온을 약 1년간 0.2~0.3도 정도 낮추었던 점을 주목하고 있다. David Pyle 화산전문가는 “1963년의 사례를 기반으로 현재 화산활동의 폭발 전 추이는 매우 흡사하다. 대규모 폭발의 가능성은 아주 높지만 몇일이나 몇 주의 시간을 요한다”고 분석했다.

옥스퍼드대 David Rothery 교수는 아궁산의 수평선상에서 단계적인 변화를 볼 때 몇주간을 위협적이었다가 거대한 폭발은 결국 일어날 것이라며, “화산은 몇 주 동안 두려워했던 많은 분출의 마지막 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Paris-Sud 대학의 화산학자인 Jacques-Marie Bardintzeff는 현재 모든 경고등은 적색이라며 “인도네시아 학계 동료들과 나는 아궁산의 폭발을 확신하고 있다” 고 말했다. 한편 몇몇 과학자들을 더욱 신중한 견해를 보이기도 했다.

Carmen Solana 영국 포츠머스 대학 화산학자는 “우리는 아궁산 폭발의 추이를 아직 판단하기에 조심스럽지만 활동이 급작스럽게 빨라지다가 결국 거대한 폭발을 맞이하게 될 수도 있고, 스스로 사그라들 수 도 있다”고 말했다.

최악의 상황은?
옥스퍼드대 David Rothery 교수는 “가장 최악의 상황은 1963년의 사례가 반복될 것이라는 것이며, 그보다 한층 강력해 질것이라는 것이다. 화산 폭발에 직접적 영향을 받을 지역은 분화구로부터 반경 10-12km로 보고 있으며, 섬전체가 피난을 준비해야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발리는 4백만 토착주민들과 늘 수만명의 관광객이 항시 머무는 곳이며 그레이터 런던보다 4배나 큰 도시이다. 아궁산의 폭발은 유황 화산재의 피해와 함께 인도네시아의 막대한 관광산업에 치명적인 피해를 가져다 줄 것이다.

옥스퍼드대 David Rothery 교수는 ”공기와 함께 떨어지는 화산재는 호흡기에 치명적이며 농작물을 죽이고 지붕이 무너지며 비가 내리게 되면 라하르(lahar)로 알려진 화산이류는 엄청난 진흙 흐름으로 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독성은 아니지만 화산재는 항공기에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다. 현재 발리 공항은 운항을 중지한 상황이다. 화산재는 활주로의 경우 항공기의 이착륙시 미끄러움을 유발할 수 있다. 영국 Cranfield 대학의 GuynGratton 방문교수는 화산재는 항공기의 터보엔진을 경직시키고 효율성을 떨어뜨려 항공기를 멈추게 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Mike Burton 영국 메사추세츠 대학 교수는 거대한 폭발은 일어날 것이며 뜨거운 용암으로 이루어진 산사태가 아궁산의 능선을 따라 쏟아져 내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우기에 접어든 발리는 진흙을 동반한 ‘진흙 화산재 산사태”의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Burton 교수는 “진흙은 동반한 화산재 산사태가 이루어지면 장거리 이동, 토지 수색 및 인프라 손상 등 삶의 위협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위험하다”고 말했다.

발리의 수십억 달러 관광 산업은 얼마나 섬이 화산재에 뒤덮일 지와 메이저 폭발의 위력이 얼마나 강력할지에 달려있다. 돌아오는 한 주 인도네시아의 모든 국민들은 시선은 발리에 쏠려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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