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회, 양영연 후보 제5대 한인회장에 추대

<신기엽 한인회장과 양영연 신임회장은 12월 17일 꾸닝안 리츠칼튼 호텔에서 열린 2015년 한인회 하반기 정기 이사회에서 서로 감사와 축하를 하고 있다.>

2016년 1월 1일부터 2018년 12월 31일까지 임기 봉사
신기엽 한인회장“회장직 수행에 많은 시간과 봉사로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양영연 신임회장“한인회관 건립, 한인동포 조정역할, 연합한인회 구성 목표”

양영연 인도네시아 대한체육회장이 인도네시아 한인회장에 단독 출마해 선관위가 회장으로 추대했다.
재인도네시아한인회(회장 신기엽)는 12월 17일 오후4시 꾸닝안 리츠칼튼 호텔에서 열린 2015년 한인회 하반기 정기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한인회장선거관리위원회 이승민 의장은 “사전 2회에 걸친 선관위회의에서 단독 출마한 양영연 후보를 인도네시아한인회 제5대 회장으로 추대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승민 의장은 ”선거관리위원회는 한인회로부터 회장선거에 관한 일체를 위임 받은 선관위 위윈들은 단독출마에 대한 세부사항이 없는 회칙에 대하여 2회에 걸쳐 회의 결과 추대하기로 결정했다“고 보고했다.

이 자리에서 신기엽 회장은 “한인회장직을 수행하기에는 많은 시간과 봉사를 해야 된다. 3년 동안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고 양영연 차기 회장은 체육회를 잘 운영해 온 경험이 있어 충분한 리더십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인회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추대로 결정되어 제5대 한인회장으로 봉사하게 된 양영연 회장은 “지난 50여 년 동안 이곳 인도네시아에서 조국을 위해 사회를 위해 가족을 위해 몸 바쳐 일 하고 또 일하신 선배 여러분이 쌓아놓은 공든 탑을 이어받아 다시 돌 한 조각을 올려보려 한다”며 “한인회자체가 어떤 구속력이 있는 단체도 아니고 다만 동포사회의 구심점이 되는 봉사단체이기에 많은 이야기보다는 평소에 생각했던 일들을 이루고자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로서 양영연 신임회장은 오는 2016년 1월 1일부터 2018년 12월 31일까지 3년 동안 한인회장으로 봉사하게 된다.

인도네시아 한인회는 지난 1972년 7월 16일 ‘재 인도네시아공화국 대한민국 거류민회’로 결성하여 최계월 초대 거류민회장이 취임했다. 이후 1986년 10월 15일 제2대 신교환 거류민 회장 취임, 1990년 6월 20일 제3대 승은호 한인회장 취임, 2013년 1월 1일 제4대 신기엽 한인회장 취임으로 이어왔다.

지방화 시대를 맞고 있는 재인도네시아 한인회장 선거는 향후 13개 지역한인회와 연관되는 회장선출 선거인단 구성을 통해 연합한인회장 구성 등의 과제를 앉고 있다.

이에 양영연 회장은 “한인회관 건설은 쉽지 않은 일이겠지만 제 임기 동안이 아니라 차기 차 차기로 이어진다 하더라도 우리 후손들이 만나고 이야기할 공간을 만들어 주고 싶다. 우리 동포의 어려운 일이나 동포간 의견다툼에 한인회가 중심에 있어 상의하고 조정하는 기능을 활성화 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양영연 신임회장은 “연합한인회 구성으로 각 지역 한인회와 각 단체를 아우르는 연합한인회를 결성하는 일을 해외 각국 한인회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인도네시아 지역 한인회와 각 단체들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하여 연구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취재 및 사진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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