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는 2024 환경평가지수(Environmental Performance Index, 이하 EPI)에서 가장 환경 친화적이지 않은 20개국 중 하나로 선정되었다.
환경평가지수 EPI는 기후 변화 완화, 환경 보건 개선, 생태계 보호에 대한 각국의 진전을 평가하기 위해 예일대학교에서 개발한 지수이다.
예일대 연구팀은 보고서에서 “EPI는 다양한 측면에서 환경 성과를 선도하는 국가와 뒤처지는 국가를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EPI는 1인당 탄소 배출량,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대기 질, 식수 수질, 산림 보호, 생물 다양성 보호 등과 같은 환경 성과를 평가하기 위해 수십 개의 지표를 수집한다.
2024년 인도네시아는 100점 만점에 33.8점에 불과했다. 이는 조사 대상 180개국 중 162위, 최하위권인 19위에 해당한다.
세부적으로 인도네시아는 기후 변화 완화(100점 만점에 32.1점), 환경 건강(100점 만점에 25.7점), 생태계 보호(100점 만점에 39.3점)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다.
그래프에서 볼 수 있듯이 베트남, 라오스, 미얀마, 캄보디아,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의 여러 이웃 국가들도 환경 평가 점수가 낮았다. (사회부)